지난 9월 28일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한 카페에는 ‘지인이 후쿠오카에서 와사비 테러 당했다는군요’라는 제목으로 여러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다양한 종류로 구성된 초밥 한 접시가 담겨 있다. 겉보기엔 평범한 초밥이지만 군함말이 위에 지나치게 많은 양의 고추냉이가 얹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그냥 먹으면 큰일 나겠는데”, “아무리 한국인 관광객이 싫어도 손님인데 기본부터가 안 된 것 같다” 등 분노했다.
한 네티즌은 “10월에 일본 가는데 와사비 테러 당할까 봐 걱정된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도 비슷한 일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한 관광객은 일본 여행을 공유하는 카페에 “초밥을 가득 넣었다가 뱉지도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면서 “일단 다 넘기고 회를 들춰보니 와사비가 엄지손가락 한 마디 크기로 들어있더라”고 올렸다.
한편 일본 일각에서는 혐한·혐중 기류가 흐르고 있다. ‘와사비 테러’ 외에 ‘스프레이 테러’, ‘벌레 테러’ 등 각종 피해 사례가 전해지고 있다.
Copyright ⓒ 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