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사자, 그래도 즐라탄에게 포기는 없다

아픈 사자, 그래도 즐라탄에게 포기는 없다

스포탈코리아 2018-01-19 15:04:01 신고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사자는 포기하지 않는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터키 이적설에도 마지막 승부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이브라히모비치의 회복력은 귀신같았다. 지난해 4월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돼 수술대에 올랐던 이브라히모비치는 8~9개월 가량 회복에만 신경을 써야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모두 2017년 이내 복귀가 어려울 것이라 예상했지만 이브라히모비치는 달랐다. 시간과 나이의 걸림돌을 극복한 그는 자신을 사자라 칭하며 남다른 회복력을 과시했다.

지난해 11월 다시 그라운드를 밟았다. 자신에게 여전한 신뢰를 보인 맨유 유니폼을 입고 돌아온 이브라히모비치는 아크로바틱한 슈팅을 시도하며 복귀를 알렸다. 연말 브리스톨 시티전에서는 골까지 넣으며 사자의 포효를 했다.

환호의 시간은 길지 않았다. 이른 복귀에 따른 후유증이 이브라히모비치를 덮쳤다. 복귀 후 7경기 만에 다시 무릎 통증을 호소한 그는 한 달 결장이 확정돼 다시 몸을 추스리고 있다.

부상 재발의 부침은 이적설로 이어졌다. 이탈리아 라디오 'TMW'는 지난 12일(한국시간) 터키 베식타스가 이브라히모비치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와 접촉했다고 밝혔다. 베식타스가 에버턴으로 이적한 센크 토순을 대체할 카드로 이브라히모비치를 택했다는 설명이었다.

전성기 막바지 시점인 만큼 이브라히모비치가 조금 경쟁이 덜한 터키로 무대를 옮길 수 있다는 예상도 나왔다. 그러나 이브라히모비치는 포기를 몰랐다. 최소한 올 시즌까지 맨유를 떠날 일은 없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이탈리아 언론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19일 "중국, 터키가 이브라히모비치의 행선지로 떠오르는데 이번 시즌까지 그는 올드 트래포드서 뛸 것"이라고 단언했다.

다만 이브라히모비치의 복귀 시점은 아직 알 수 없다. 여전히 완벽한 몸상태를 만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도 이번에는 무리해서 복귀시키지 않고 충분한 재활 시간을 부여할 생각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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