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MAKE20' 김범수 "나얼·도끼와 컬래버 하고파"

[TF프리즘] 'MAKE20' 김범수 "나얼·도끼와 컬래버 하고파"

더팩트 2018-04-26 09:00:00 신고

김범수 데뷔 20주년 'MAKE20' 프로젝트 돌입.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서 김범수의 데뷔 20주년 장기 프로젝트 'MAKE20'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영 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범수, 데뷔 20주년 프로젝트 'MAKE20' 돌입!

[더팩트ㅣ합정=지예은 기자] "다른 별에서 사는 느낌의 나얼과 도끼와 컬래버레이션 하고 싶어요!"

데뷔 20주년을 앞둔 가수 김범수(39)가 동료 가수 나얼(41)과 대세 래퍼 도끼(28)와 컬래버레이션 작업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25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합정동 프리미엄 라운지에서 김범수의 데뷔 20주년 장기 프로젝트 'MAKE20'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행사 시작과 동시에 노란색으로 산뜻하게 염색한 김범수가 등장했다. 포마드 헤어스타일과 회색 셔츠, 검은 바지를 믹스앤매치한 김범수는 댄디한 매력을 물씬 풍겼다.

이날 김범수는 오는 2019년 데뷔를 한 지 곧 '스무 살'을 앞두고 준비하고 있는 음악 브랜드 'MAKE20'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했다. 김범수는 "음반시장이나 트렌드나 동향 자체가 제가 예전에 음악을 시작했던 것과 상황들이 달라진 것 같다. 요즘 시대나 흐름에 맞춰진 맞춤형 프로젝트를 하고 싶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오래전부터 준비를 하고 있다가 'MAKE 20'이라는 것을 발표하게 됐다"고 제작 배경을 밝혔다. 또 "20주년이 예전에는 무거운 기념 거리였다면 지금은 크게 부각일 될 만한 이슈는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지금까지 해온 것들을 정리하는 느낌보다는 앞으로 해야 할 음악에 대해 다시 시작하는 측면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19년 차 베테랑 실력파 가수 김범수의 음악 열정은 마치 갓 데뷔한 신인 가수만큼 뜨거웠다. 그는 "앞으로 새로운 10년, 20년을 준비하고 음악을 해야겠다는 포부와 다짐을 넣은 당찬 프로젝트가 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월간 윤종신'같은 정기적인 프로젝트는 아니지만 기회가 있고 상황이 맞을 때 음원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겠다"고 추후 방향도 소개했다.

'MAKE20'는 첫 싱글을 시작으로 모두 20곡을 순차적으로 발매된다. 과거의 음악 재탄생(RE-MAKE), 새롭게 선보이는 음악(NEW-MAKE) 그리고 컬래버레이션 음악(WE-MAKE)까지 세 가지 카테고리로 나뉜다. 새 프로젝트의 포문을 열 '난 널 사랑해'는 지난 1996년 발매된 가수 신효범의 동명의 노래를 김범수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곡이다. 이전 세대에게는 향수를, 현 세대에겐 새로운 음악적 영감을 선물한다.

이날 김범수는 'MAKE20' 프로젝트를 통해 동료 가수 나얼과 래퍼 도끼와 컬래버레이션 하고 싶은 희망을 전했다. /영 엔터테인먼트 제공

특히 이날 김범수는 'WE-MAKE"에서 함께 하고 싶은 가수로 나얼과 도끼를 꼽았다. 그는 "나얼은 음악적 성향이나 성격이 거의 다른 별에서 사는 사람"이라고 지칭했다. 김범수는 "나얼 씨와는 친구인데, 개인적으로 나얼 씨한테 받는 영감이 크다. 지금까지도 너무 훌륭하게 하고 있고, 가장 좋은 피지컬로 활동할 수 있을 때, 더 늦기 전에 해봤으면 좋겠다고 얘기 중이다"라며 "계속 끊임없이 구애를 해서 'MAKE 20'에 함께 하고 싶다"고 러브콜을 보냈다.

또한 도끼에 대해서도 "앞서 도끼가 러브콜을 던졌는데 제가 그걸 고사한 식으로 비춰졌다. 하지만 절대 그게 아니다"라며 해명했다. 이어 "그때 서로 타이밍이 맞지 않아서 프로젝트가 불발됐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도끼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성사해보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약 55분간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서 김범수는 취재진들의 질문을 하나하나 받아 적으며 성심성의껏 대답했다. 딱딱한 형식의 간담회가 아닌 서로 대화하는 식으로 부드럽게 취재진들에게 다가가려는 그의 노력이 돋보였다. 이뿐만 아니라 김범수는 "앞으로 음악을 하는 50년 동안 노래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패티김을 롤모델로 꼽히도 했다.

김범수는 "아직 반도 안 왔다. (현재) 새로 출발하는 시작점에 서있다고 생각한다"면서 "20년간 좋은 가수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해왔다고 생각한다"고 음악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행사 마감에 앞서 김범수는 또 한번 가수 김범수로서의 강한 목표를 밝혔다. 그는 "제 브랜드를 만들고 플랫폼을 만들어서 대중들이 제 음악을 챙겨듣고 싶게 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또 "조금이나마 대중음악계에 편향돼 있는 구조들이나 개선해나가야 할 점들을 건강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음악들을 만들어내는 초석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범수는 'MAKE20'를 통해 대중들과 함께 장기적으로 호흡하길 바랐다. 그는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많은 대중 분들도 같이 지치지 않고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범수의 reMAKE #1 '난 널 사랑해'는 26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j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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