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에도 호투, 윤규진의 '에이스 모드'는 계속된다

후반기에도 호투, 윤규진의 '에이스 모드'는 계속된다

엑스포츠뉴스 2018-07-18 23:33:50 신고


[엑스포츠뉴스 수원, 채정연 기자] 비록 승리는 다음으로 미뤘지만 한화 이글스 윤규진이 '5선발인듯 5선발 아닌 5선발 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윤규진은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팀간 7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6회까지 7피안타(1홈런) 1사사구 5탈삼진 1실점했다.

윤규진은 뜨거운 KT 타선을 상대로 호투를 펼쳤다. 1회 강백호에게 내야안타, 이진영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실점 없이 마쳤다. 2회 황재균에게 솔로포를 허용했고, 이것이 윤규진의 처음이자 마지막 실점이었다.

3회 로하스, 유한준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박경수에게 병살을 이끌어내 위기를 넘겼다. 4회 삼자범퇴 후 5회 로하스에게 내준 안타를 제외하고는 세 타자 모두 범타였다. 6회 황재균에게 2사 후 2루타를 맞았지만 윤석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피칭을 마쳤다. 승리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으나 7회 불펜이 동점을 허용하며 승리는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6월 복귀해 선발진에 합류한 윤규진은 지난 한 달간 4경기에서 1승 1패를 기록했지만, 평균자책점은 1.80으로 완벽에 가까웠다. 25이닝을 소화한 가운데 자책점은 5점에 불과했다. 7월에도 호투는 이어지고 있다. 4일 KIA전에서 5이닝 4실점(3자책)을 기록했으나 10일 넥센전에서 7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제 페이스를 찾았다. 후반기 첫 경기에서도 QS를 달성하며 후반기 '에이스 모드'를 기대케 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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