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오픈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상시 소통’ 시대 열린다

이데일리 2018.08.17 18:35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북한 개성공단 내에 설치될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연락사무소)가 8월 개소로 가닥을 잡았다. 남북이 상시 소통을 할 수 있는 발판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통일부는 17일 “개성공단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구성·운영 합의가 사실상 타결됐다”며 “행정적 절차만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8월 중 개소식 개최를 목표로 준비 중으로 남북은 이를 위한 협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정부 당국자가 개성에서 북측 관계자를 만나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는 “개소식은 판문점선언 이행의 상징적 사업인 만큼 의미 있게 치르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대대적인 행사 개최를 예고했다.

연락사무소 설치는 4·27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사항이다. 6·1 고위급 회담에서 장소를 개성공단 내로 구체화하면서 남북이 당국 간 협의의 장이 마련됐다. 남북 인력이 이 곳에 상주하면서 대면 소통을 한다는 점에서 긴밀하고 안정적인 소통 채널로 기능할 수 있다.

과거 판문점 연락사무소 등은 남북 관계의 부침에 따라 운영이 파행을 거듭했다는 점에서 개성 연락사무소는 안정적 운영이 예상된다. 판문점 연락사무소가 팩스나 전화를 주고 받는 형식으로 운영돼 왔기 때문이다.

아울러 초대 연락사무소 소장이 누가 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문재인 대통령의 의중을 담아 북측과 소통할 수 있는 측근 인물들이 거론된다. 연락사무소 소장은 양측이 상부의 위임을 받아 협의할 수 있는 비중있는 급을 내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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