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종영 '톡투유2' 유리X정재찬X윤도현, 시즌3를 기대하는 마음

[종합] 종영 '톡투유2' 유리X정재찬X윤도현, 시즌3를 기대하는 마음

엑스포츠뉴스 2018-09-25 22:15:22 신고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마지막까지 3MC와 폴킴, 윤도현의 합이 빛났던 시간이었다. 

25일 방송된 JTBC '김제동의 톡투유2'에는 김제동의 절친 윤도현이 출연해 남다른 케미를 자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톡투유2' 종영을 앞두고 유리는 "'톡투유'를 오고가는 길이 좋았는데, 없어진다니 실감이 나질 않는다"라고 말했다. 폴킴과 정재찬 교수 역시 마지막을 앞두고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이들에게 MC 김제동은 "가장 하고 싶었던 것이 무엇이었냐"라고 물었다.

이에 폴킴은 "뭐 좀 먹으면서 하고 싶었다"라고 말했고 정재찬 교수 역시 "다른 프로그램은 먹방도 하고 해외도 가는데 우리는 그렇지 않더라"라고 덧붙이자, 유리 역시 "옳소"라고 거들었다.

이어 등장한 게스트는 로커 윤도현이었다. 

"언제가 제일 행복하냐"는 질문에 윤도현은 "가족들과 있을 때, 혼자 있을때도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자연과 함께 있을 때 역시 행복하다고 꼽았다.

작년 겨울 산속 컨테이너에서 홀로 생활했다는 윤도현은 당시를 떠올리며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던 순간"이라며 "뭔가를 비울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순간을 '삶에서 가장 재미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모발 기부를 했다는 관객들에게 윤도현은 감탄하며 "착하시다"라고 말했다. 정재찬 교수 역시 "기부 전까지 고민을 많이 했을텐데도 그런 것을 뒤로하고 기부한 것이 대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항암치료를 받아 머리가 빠졌다고 밝힌 관객은 모발을 기부해준 사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머리를 다 밀고 난 뒤에 가발을 썼는데 참았던 눈물이 터졌다. 가발 덕분에 일상생활이 가능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윤도현은 "김제동에게 대출을 받은 적이 있다"는 깜짝 고백을 했다. 그는 "블랙리스트에 올라 일이 너무 없을 때, 빚이 생겼다. 김제동에게 돈을 빌려달라 했는데 바로 다음날 빌려주더라"고 말했다. MC 김제동은 기억이 나지 않는 듯 "갚았냐"라고 되물었고, 윤도현은 "바로 갚았다"라고 답했다.

이에 김제동은 "제가 돈 거래를 하지 않는데, 사실 윤도현씨는 촛불집회나 반항기 다 저에게 배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두 사람은 대학교 축제때부터 인연이 시작됐다. 당시를 회상하며 윤도현은 "백스테이지에서 김제동의 목소리가 너무 크더라. 그래서 사회자에게 '우리 무대 할 땐 안 올라오게 해달라'고 했다. 그런데 하필 그때 기타줄이 끊어졌다. 그래서 김제동 씨가 올라와서 재미있게 해줬다"라고 말했다.

김제동은 "서울에 올라오게 된 것도 윤도현 씨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윤도현은 "제가 방송국에 많이 소개해줬다. 그때 김제동 씨가 너무 안되어보이고, 상경해서 고생을 많이 했다. 방송국에 와서 돌아가는 일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마지막 방송에 정재찬 교수는 "방송에서 시를 읽는 것이 처음이었다"며 마지막까지 '지금 여기가 맨앞'이라는 시를 낭독했다. 그는 "다음 문장을 낭독하려면 비로소 다음 문장을 써야한다. 객석의 끝이 무대의 시작이고, 무대의 끝이 청중의 시작이다. 이 아름다운 순환관계가 앞으로도 쭉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유리 역시 "'행복한가요 그대'라는 질문의 답에 가까워진 것 같다. 이야기가 마침표 후에 계속된다면 또 함께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한 윤도현은 "시청자로서, 시즌3를 만들어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직접 만나 듣는 이야기도 없다. 이 프로그램이 시즌3,4까지 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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