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아이유가 영화 '드림'에서 현대인들의 공감을 유발하는 명대사로 관객의 마음을 훔쳤다. 이에 열정리스 PD 소민(아이유)의 명대사 BEST 3를 공개한다.
#1. 직장인들 현실 공감 자아내는 소민 PD의 웃픈 명언
'드림'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와 열정 없는 PD 소민(아이유)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첫 번째 명대사는 자신의 열정을 최저임금에 맞췄다는 소민의 웃픈 공감대를 자극하는 한 마디다. 홈리스 풋볼 월드컵을 소개하기 위해 쏘울리스 축구선수 홍대와 김 대표를 처음 대면한 자리, 김 대표가 "이미 열정이 지난 나인데 열정페이 받고 일해"라고 소개하자 소민은 "열정은 오르는데 월급은 안 올라서요. 제 열정을 최저임금에 맞췄더니 그 후론 마음이 한결 편해졌습니다"라며 등장부터 관객들의 공감대를 저격했다. 여기에 소민의 사회생활 스킬 만렙의 웃음까지, 아이유의 찰진 연기가 더해져 첫 등장부터 유일무이한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 "내 주위를 스쳐간 그 누군가 말했지. 우리네 화려한 인생은 일막의 쇼와 같다고" '드림'에는 듣는 재미도 있다! 이병헌 감독의 말맛 가득 대사.
두 번째 명대사는 홍대에게 쏟아내는 소민의 말발 릴레이다. 첫 만남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던 홍대는 첫 촬영부터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고, 소민은 그런 홍대에게 특유의 사회생활 웃음을 거두며 일침을 가한다. "내 주위를 스쳐 간 그 누군가 말했지. 우리네 화려한 인생은 일 막의 쇼와 같다고"라고 운을 뗀 소민은 이어 "쇼? 끝은 없는 거야. 내가 만들어 가는 거야. 근데 쇼하고 자빠지잖아? 그거는 우스운 거야"라며 숨 쉴 틈 없이 쏟아지는 대사로 관객들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특히 긴 호흡으로 이어지는 소민의 대사는 리드미컬하면서도 귀에 쏙쏙 박히는 이병헌 감독만의 말맛을 오롯이 즐길 수 있어 관객들에게 듣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3. "이 미친 세상에서 미친X으로 살면 그게 정상 아닌가?" 쏘울리스 감독 홍대를 묘하게 설득하는 소민 PD표 기적의 논리.
마지막 명대사는 홍대까지 설득한 기적의 논리 화법이다. 혼을 쏙 빼놓는 소민의 일장연설에 홍대는 "정상이 아니야"라며 고개를 젓는다. 이에 소민은 "이 미친 세상에서 미친X으로 살면 그게 정상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어느 때보다 밝게 웃어 보인다. 이에 "뭐지… 틀린 말이 하나도 없어"라며 납득하는 홍대의 모습은 소민과의 유쾌한 티키타카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시도 때도 없이 이어지는 홍대와 소민의 설전 장면은, 박서준과 아이유의 첫 호흡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앙상블을 보여준다. 이처럼 열정리스 PD 소민의 현대인 공감 유발 명대사를 공개한 '드림'은 듣는 재미까지 충족시키는 말맛 나는 대사들의 향연으로 입소문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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