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영화 '인어공주'의 전문가 평점이 공개됐다.
최근 국내 영화전문매체인 씨네21은 영화 '인어공주'의 전문가 별점과 한줄평을 공개했다. 총 7명의 영화 전문가가 '인어공주'에 대한 다양한 평점을 남겨, 화제를 모으고 있다. 7명 중 2명은 10점 만점에 별점 4점을 주었으며, 3명은 6점을, 2명은 7점을 줬다.
'짠돌이' 박평식 평론가 '인어공주' 평점 화제
특히 평소 '짠돌이 평론가'로 불리는 박평식 평론가는 4점을 주며 '때낀 수족관 닦는 기분'이라는 한줄평을 남겼다.
박평식 평론가의 짧고도 굵은 한줄평에 많은 누리꾼들은 뜨거운 호응을 보내고 있다. 이들은 "와ㅋㅋㅋ 비유가 너무 웃기다", "짧지만 제일 임팩트있다", "때낀 수족관ㅋㅋㅋ", "인어공주 봐야하나 말아야 하나", "역시 짠돌이 평론가님" 등의 반응을 보냈다.
이 외에도 같은 4점을 준 이용철 평론가는 "아무리 노래하고 웃고 떠들어도 135분을 채우기엔 버겁다"라며 아쉽다는 평점을 남겼다.
6점을 준 허남웅 평론가는 "파격적인 캐릭터의 설정 변화와 다르게 전체적으로 무난한"이라고, 임수연 평론가는 "일방의 계급 상승 욕망에서 다문화 화합으로, 현대화된 각색"이라고 평가했다. 또 김철홍 평론가는 "미지였을 때 더 아름다웠을 너의 세계"라고 한줄평을 남겼다.
평론가들 중 가장 높은 평점인 7점을 준 정재현 평론가는 "유용한 각색, 지금 바로 여기 필요한 동화"라며 비교적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이자연 평론가는 "바다 위를 꿈꾸던 소녀는 이제 뱃머리를 직접 운전한다지"라고 한줄평을 남겼다.
'인어공주', 지난 24일 개봉.. '박스오피스 2위'
한편 영화 '인어공주'는 지난 24일 개봉, 공개 첫날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망에 따르면, '인어공주'는 첫날 관객 4만 5931명, 둘째 날엔 2만 8027명을 동원했다.
'인어공주'는 바다 너머 세상을 꿈꾸던 모험심 가득한 인어공주 에리얼(할리 베일리)이 조난당한 에릭 왕자(조나 하우어 킹)를 구해주며 자신의 마음의 소리를 따라 금지된 인간 세상으로 나아가는 모험을 그린 '디즈니 실사' 뮤지컬 영화다.
인어공주 역에는 할리 베일리가, 에릭 왕자 역에는 조나 하우어 킹이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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