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안간 숟가락 얹는 슈틸리케, “김민재 검증됐다…최고 클럽 놀라운 일 아냐”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별안간 숟가락 얹는 슈틸리케, “김민재 검증됐다…최고 클럽 놀라운 일 아냐”

인터풋볼 2023-06-24 16:42:38 신고

3줄요약
사진=인터풋볼

[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울리 슈틸리케 전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이 김민재를 칭찬했다.

독일 ’T-온라인’은 23일(이하 한국시간) “한국에 정통한 슈틸리케 감독은 김민재를 전혀 의심하지 않는다. 그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한국 국가대표 감독으로 일했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가 역대급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 여름 1,805만 유로(약 258억 원)의 이적료로 나폴리에 입성할 때까지만 해도 김민재가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센터백이 되리라 예측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완벽하게 이탈리아를 정복했다. 김민재는 뛰어난 피지컬과 축구 지능으로 깔끔한 수비를 선보이며 9월 세리에A 이달의 선수, 10월 이탈리아 축구선수협회 이달의 선수, 2022-23시즌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와 올 시즌의 팀을 수상하며 자신의 진가를 인정받았다.

나폴리도 김민재 덕에 경사를 맞았다. 나폴리는 김민재를 위시한 두터운 수비벽으로 리그 최소 실점(28실점)을 기록하며 33년 만에 꿈에 그리던 스쿠데토를 들어올릴 수 있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사상 첫 8강에 오르며 황금기를 구가했다.

이제는 아시아 선수 몸값 1위다. 김민재는 최근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서 6,000만 유로(약 858억 원)의 몸값을 책정받았다. 기존 1위였던 손흥민(5,000만 유로, 약 715억 원)을 뛰어넘었다.

사진=세리에A 공식 SNS
사진=트랜스퍼마크트

이미 많은 빅클럽들의 구애를 받았다. 7월 1일부터 보름간 발동되는 바이아웃을 가지고 있는 김민재를 향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포함해 뉴캐슬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PSG), 맨체스터 시티 등이 관심을 기울였다. 해당 바이아웃은 5,000만 유로를 전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바이에른 뮌헨이 끼어들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는 15일 김민재의 뮌헨 이적설을 보도했고 뒤이어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스포르트1’의 케리 하우 등 뮌헨 소식에 정통한 기자들이 연이어 해당 보도를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이제는 시간문제에 가깝다.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8일 “김민재와 뮌헨 사이의 계약이 거의 합의됐다. 시간문제인 것 같다”라고 전했다. 독일의 축구 전문지 ‘키커’와 독일 ‘빌트’ 역시 김민재와 뮌헨이 합의에 가까워졌다고 보도했다.

군 문제만 해결되면 계약은 일사천리로 진행될 전망이다. 김민재는 지난 15일부터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논산훈련소에 입소해있다. 로마노 기자는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김민재 협상의 핵심은 그가 한국에서 군복무를 마칠 때까지 아무것도 마무리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스코어90

김민재가 한창 주가를 올리는 와중에 슈틸리케 감독이 숟가락을 얹었다. 독일 최고의 클럽인 뮌헨 이적설이 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을 지도한 적 있는 독일의 레전드 선수 슈틸리케와의 인터뷰가 나오는 것은 일견 당연하다.

슈틸리케 감독은 김민재를 칭찬했다. 그는 ’T-온라인’을 통해 “김민재의 경우 검증된, 높은 품질이 있다. 공중 경합에 강하고 맞대결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또한 빌드업 상황에서 침착성도 유지한다”라며 김민재가 완전체에 가깝다고 호평했다.

그의 찬사는 계속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김민재는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길을 따르고 있으며, 가장 큰 야망을 지닌 최고의 유럽 클럽이 다음 단계라 해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월드클래스의 반열에 진입하고 있는 김민재가 유럽 최고의 클럽인 뮌헨의 관심을 받는 것은 지당하다고 말했다.

정작 슈틸리케 감독은 김민재를 지도한 적이 없다. 2017년 당시 막 전북 현대 1군에 데뷔해 남다른 재능을 뽐내던 김민재는 슈틸리케 감독이 경질된 후 신태용 감독의 첫 A매치였던 이란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사진=산티 아우나 SNS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