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영화 '오펜하이머'가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정유미·이선균 주연 영화 '잠'이 개봉, 1위를 노린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펜하이머'는 지난 5일 하루동안 2만 2408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282만 1606명이다.
'오펜하이머'는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천재 과학자의 핵개발 프로젝트를 다룬 영화다. 거장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작품으로 킬리언 머피, 에밀리 블런트, 맷 데이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플로렌스 퓨 등 할리우드 톱 배우들이 출연한다.
'타겟'이 2위다. 하루 2만 47명을 동원, 누적 관객수는 30만 1652명을 기록했다.
'타겟'은 중고거래로 범죄의 표적이 된 수현(신혜선)의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서스펜스를 담은 스릴러다. 현실적인 소재와 일상 속의 서스펜스, 그리고 신혜선, 김성균, 강태오의 몰입도 높은 연기가 인상적인 작품이다.
유해진·김희선 주연 코믹 로맨스 '달짝지근해: 7510'이 3위다. 일일 관객수 1만 6629명, 누적 관객수는 115만 1640명을 기록했다.
'달짝지근해: 7510'은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가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다. '완득이' '증인' 이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유해진, 김희선, 차인표, 진선규, 한선화 등이 호흡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4위다. 하루동안 1만 5403명을 동원, 누적 관객수는 364만 5270명이 됐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엄태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박지후, 김도윤 등이 열연했다.
뒤이어 '밀수'가 5위를 지켰다. 하루 6689명을 모았으며 누적 관객수는 508만 5675명이 됐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이다. '베테랑' '모가디슈'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등이 열연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개봉하는 영화 '잠'이 예매 관객수 6만 9999명, 예매율 28.2%로 1위를 기록중이다. '잠'이 '오펜하이머'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와 수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정유미, 이선균이 주연을 맡았으며 '봉준호 키드'라 불리는 유재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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