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9월 둘째주(11일 기준) 매매가격은 0.09%, 전세가격은 0.11% 상승을 기록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7%)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1%→0.15%)과 지방(0.02%→0.04%) 모두 오름세를 보였고 5대광역시(0.03%→0.03%)는 보합에 머물렀다. 경기(0.18%) 세종(0.15%) 충북(0.11%)등은 상승, 제주(-0.04%) 전남·부산(-0.01%) 은 하락했다.
서울은 지난주 0.11%에서 0.02%포인트(p) 오른 0.13%로 집계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매도·매수 희망가격 간 격차로 거래는 활발하지 않았지만 지역 내 정비사업 등 호재 있는 단지와 신축 선호단지 위주로 매수문의가 꾸준하고 일부 상승거래가 유지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강북 14개구의 매매가격 변동률은 0.12%로 성동(0.19%) 마포(0.19%) 중구·용산(0.18%) 등의 주요 단지 위주로 올랐다. 강남 11개구의 경우 송파(0.24%) 강동(0.21%) 강남(0.20%) 양천(0.18%) 영등포(0.15%)가 상승을 견인하며 0.15%를 기록했다.
인천은 전주(0.06%) 대비 소폭 오른 0.07%였다. 동구(-0.02%)는 화수·만석동, 미추홀(-0.01%)은 신규 입주 예정물량 영향이 큰 용현·주안동 위주로 하락했다. 중구(0.34%)는 정주 여건 양호한 중산·운남동 위주로, 서구(0.15%)는 청라·가정동 주요단지 위주로 가격이 뛰었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0.13%에서 이번주 0.18%로 상승했다. 동두천(-0.06%)과 이천(-0.05%)은 내렸지만 화성(0.53%) 수원 장안(0.52%) 오산(0.48%) 하남·성남 분당(0.46%)은 올랐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9%)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8%→0.21%)과 세종(0.20%→0.26%)은 전주보다 상승폭이 커졌고 지방(0.01%→0.01%)과 5대광역시(0.00%→0.00%)는 변동이 없었다.
서울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0.17%로 같았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선호 단지의 매물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교통이나 학군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에서 실수요자 위주로 상승거래가 나타나며 상승폭이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북은 성동(0.38%) 용산(0.26%) 동대문(0.25%) 마포(0.22%) 등을 중심으로 가격이 올라 상승폭이 0.18%를 기록했다. 강남 아파트 전세가격은 0.16% 상승했다. 송파(0.25%) 강동(0.23%) 양천(0.19%) 순이었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