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부스케츠·알바 모두 빠진’ 마이애미, ‘동부 2위’ 올랜도와 1-1 무

‘메시·부스케츠·알바 모두 빠진’ 마이애미, ‘동부 2위’ 올랜도와 1-1 무

풋볼리스트 2023-09-25 11: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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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인터마이애미).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인터마이애미가 차포를 모두 떼고도 강팀 올랜도시티와 무승부를 거뒀다.

25일 오전 8시 40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에 위치한 익스플로리아 스타디움에서 2023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경기를 치른 마이애미가 올랜도와 1-1로 비겼다. 마이애미는 동부 컨퍼런스 14위(승점 32), 올랜도는 2위(승점 51)에 머물렀다.

마이애미가 주요 선수들을 모두 빼고 경기를 치렀다. 리오넬 메시의 이탈은 확정적이었다. 지난 토론토와 리그 경기에서 전반 37분 만에 로버트 테일러와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마이애미에 입단한 뒤 48일 동안 12경기를 소화하며 쉼없이 달려왔고,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볼리비아전을 앞두고 피로 누적을 호소했다. 이날도 선발로 나섰으나 몸 상태에 이상을 느끼며 경기를 온전히 치를 수 없었다.

조르디 알바도 마찬가지였다. 메시보다 3분 앞선 전반 34분 노아 앨런과 교체됐다. 역시나 몸에 무리가 간 게 문제였다. 알바도 메시 못지않게 마이애미에서 꾸준히 경기에 나섰고, 결국 탈이 나고 말았다. 헤라르도 마르티노 인터마이애미 감독은 “메시와 알바는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 면밀히 체크할 것”이라며 그들이 문제가 있음을 시인했다.

이 경기에서 마르티노 감독은 두 선수에 더해 세르히오 부스케츠까지 명단에서 제외하며 체력 안배에 주력했다. 부스케츠도 메시, 알바와 같이 30대 중반인 데다 오는 28일 휴스턴다이너모와 US 오픈컵 결승을 치르기 때문에 몸을 아껴줄 필요가 있었다.

마이애미는 메시, 알바, 부스케츠가 모두 없는 상황에서도 올랜도를 상대로 승점을 획득하며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후반 7분 좋은 압박으로 공을 탈취한 뒤 이어진 호세프 마르티네스의 슈팅을 상대 골키퍼가 쳐내자 쇄도하던 다비드 루이스가 침착하게 밀어넣었다. 루이스가 올 시즌 MLS에서 기록한 첫 골이었다.

마이애미는 올랜도라는 대어를 잡는 데는 실패했다. 후반 21분 마이애미 수비를 맞고 흐른 공을 던컨 맥과이어가 깔끔하게 드레이크 캘린더 골키퍼 다리 사이로 밀어넣었다. 이후 양 팀 공방이 계속됐으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양 팀이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이로써 마이애미는 MLS컵(챔피언 결정전) 플레이오프 희망을 이어갔다. MLS컵 플레이오프는 각 컨퍼런스 9위까지 참여할 수 있다. 마이애미는 현재 동부 컨퍼런스 9위 뉴욕시티보다 2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5점차가 나기 때문에 산술적으로 9위 등극이 불가능하지는 않다. 정규 시즌 경기는 5경기가 남아있는 상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인터마이애미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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