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신곡 '배터 업'(BATTER UP)을 공개하며 전격 데뷔를 했다.
YG엔터테인먼트(YG) 새 걸그룹 베이비몬스터(BABYMONSTER)가 27일 0시(한국시간) 정식 데뷔했다. 투애니원, 블랙핑크 뒤를 잇는 YG ‘7년 주기 걸 그룹’ 으로 데뷔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만큼, 유튜브 등 글로벌 매체를 중심으로 ‘카운트다운 쇼’가 펼쳐지는 등 다른 그룹에서 보지 못한 행보로 관심을 모았다.
베이비몬스터는 YG가 블랙핑크 이후 약 7년 만에 선보이는 걸그룹이다. 팀명인 베이비몬스터는 어린(BABY) 나이임에도 괴물(MONSTER) 같은 실력을 겸비했다는 의미를 담았다. YG는 보컬·랩·댄스를 아우르는 올라운더인데다 멤버 개개인의 색깔까지 더해져 그 조화가 이채롭다고 자평했다.
베이비몬스터의 데뷔곡 '배터 업'은 야구 경기에서 다음 타자 콜사인을 뜻한다. 글로벌 음악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서 자신감 넘치고 당당한 메시지를 담았다. 음악은 다이내믹한 트랙과 키치한 훅 파트, YG 특유의 짙은 힙합 향을 한데 모았다.
멤버 아사와 악뮤 이찬혁, 트레저 최현석, 양현석 YG 총괄 프로듀서 등이 신곡 작업에 참여했다.
베이비몬스터 "오랫동안 꾼 꿈을 이루게 되는 날...정말 행복해"
데뷔 시점을 두고도 여러 설이 오갔던 베이비 몬스터는 건강 문제가 불거진 아현 제외 일단 ‘6인조’로 꾸려 공식적인 활동을 한다. ‘다국적’이란 케이팝의 새로운 경향을 단적으로 드러내듯, 베이비몬스터는 한국인인 라미과 로라, 태국 출신의 파리타와 치키타, 일본인인 루카 아사 ‘3국 형태’로 구성돼 있다.
멤버들은 "오랫동안 꿔왔던 꿈을 이루게 되는 날이라 정말 행복하다"며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우리만의 색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 데뷔를 시작으로 팬들의 기다림에 100배로 보답해 드리기 위해 다양한 것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섯 멤버의 면면을 담은 '배터 업' 뮤직비디오는 5일 동안 공을 들여 촬영했다. 시원한 스윙을 날리고 담장을 넘어서는 공을 바라보는 포인트 안무, 압도적인 규모로 펼치는 군무, 각각의 매력을 극대화한 개인 신 등을 감각적인 영상미로 담았다.
한편 베이비몬스터의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벌써 327만 명, 누적 조회수는 5억 뷰에 육박한다. 지난 5월 공개한 프리 데뷔곡 '드림'을 통해서는 미국 빌보드 '핫 트렌딩 송즈 Hot Trending Songs' 차트 정상까지 꿰찼다.
앞서 영국 NME가 '올라운더' 그룹이라며 데뷔 과정을 집중 조명하고, 미국 빌보드가 '주목해야할 K팝 아티스트'로 꼽으며 "K팝 장르에 새로운 물결을 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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