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류준열이 김태리 대상 수상 축하와 함께 자신의 남우주연상 수상 소감을 전했다.
류준열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외계+인' 2부(감독 최동훈) 인터뷰에서 김태리의 SBS 연기 대상 수상과 관련해 "상 받은 걸 몰랐다가 어제 알았다. 같이 축하했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제가 검색을 하는 편이 아니기도 하고 알고리즘에는 안 떠서 못 봤다"라며 "태리는 워낙 좋은 배우라서 특별한 감흥보다는 기분 좋은 정도"라고 전했다.
류준열 역시 영화 '올빼미'로 지난 해 각종 영화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에 류준열은 "후보로 올랐을 때가 상을 받았을 때보다 더 기뻤다. 그 감정이 잊혀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류준열은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마동석, 박해일, 송강호, 정우성과 후보에 올라 경쟁한 결과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그는 "후보가 됐다고 연락을 받았을 때 누가 같이 올랐는지 궁금하고, '이 분들과 올라도 되나' 싶은 감정이 컸다. 그렇다 보니 수상했을 때의 감정 변화는 크게 없었다. 다섯 명에게 다 준 느낌이었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수천 명이 넘는 사람이 연기를 하는데 주목할 만한 5명에 제가 뽑혔다는 것이지 않나"라며 "그래서 다음에도 꼭 후보에는 들고 싶다는 바람은 있다"라고 덧붙였다.
'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현재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최동훈 감독의 첫 시리즈물 연출작의 완결편으로, 2022년 여름 개봉된 1부가 남긴 모든 궁금증이 해결되면서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다. 류준열은 무륵 역을 맡아 김태리, 김우빈, 이하늬,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 진선규 등과 호흡을 맞췄다.
'외계+인' 2부는 오는 1월 10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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