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홍해 사태로 위기 직면... 생산 중단과 글로벌 공급망 차질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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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홍해 사태로 위기 직면... 생산 중단과 글로벌 공급망 차질 생겨

서울미디어뉴스 2024-01-13 09:10:55 신고

테슬라는 최근 홍해 지역에서 발생한 예멘 후티 반군의 선박 공격으로 인한 부품 부족 문제로 독일 베를린 외곽에 위치한 그륀하이데 공장의 대부분의 자동차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테슬라는 최근 홍해 지역에서 발생한 예멘 후티 반군의 선박 공격으로 인한 부품 부족 문제로 독일 베를린 외곽에 위치한 그륀하이데 공장의 대부분의 자동차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서울미디어뉴스] 김영미 기자 = 테슬라는 최근 홍해 지역에서 발생한 예멘 후티 반군의 선박 공격으로 인한 부품 부족 문제로 독일 베를린 외곽에 위치한 그륀하이데 공장의 대부분의 자동차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수가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번 생산 중단은 29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이루어질 것이며, 이는 홍해 사태가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사례로, 테슬라는 이 문제를 공개한 첫 기업이다.

이번 사태로 인해, 테슬라는 다음 달 12일에 생산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이러한 차질을 빚은 부품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테슬라가 처음으로 이 문제를 공개한 것이지만, 다른 자동차 제조사도 비슷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샘 피오라니, 오토포캐스트 설루션스 부사장은 "자동차 제조업체의 공급망이 아시아, 특히 중국의 핵심 부품에 의존하고 있는 것은 잠재적인 약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별개로 테슬라는 스웨덴 금속 노조 'IF 메탈'과의 분쟁과 무노조 방침을 고수하며 북유럽 전역의 노동계와 공공 투자기관으로부터 압박을 받고 있다. 이란이 지원하는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인해, 글로벌 주요 선사들은 선박을 아프리카 쪽으로 우회해 운항 중이며, 이는 아시아에서 북유럽까지의 운항 시간을 약 10일 더 소요시키고 연료비도 약 100만 달러가 추가되는 상황이다.

머스크의 최고경영자(CEO) 빈센트 클럭은 홍해의 지속적인 혼란이

글로벌 성장에 '아주 중대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클럭 CEO는 미국 CNBC 방송에 "홍해 항로가 재개되는 시점이 수일, 수 주 또는 수개월 걸릴 수 있으며, 이는 전세계적으로 상당한 경제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더욱이, 중국의 자동차 제조업체 지리와 스웨덴의 이케아 등 다른 많은 기업들도 홍해 사태로 인한 배송 지연을 경고하고 있다는 점은 이 문제가 글로벌 공급망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미국 유조선이 걸프 해역과 오만만에서 이란 해군에 나포되는 등 지역의 리스크가 커지고 있어, 글로벌 경제와 공급망에 대한 우려가 점차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세계적인 경제적 영향에 대한 경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테슬라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의 향후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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