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박규범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치어리더로 14년간 활동하며 큰 인기를 얻었던 박기량이 두산 베어스로 이적했다.
8일 두산 구단 유튜브 채널 'BEARS TV'에 공개된 영상에서 박기량은 "두산 응원단에 합류하게 됐습니다"라고 말하며 "팬분들 앞에 설 생각을 하니 설레고 떨리기도 하지만, 빨리 극복해서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박기량은 은퇴를 고려하던 중 두산 이적 제안을 받아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쇄골 수술 후 재활 훈련 중이지만, 개막전에 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전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롯데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던 그는 "두산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과 응원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두산 응원단 팀장 서현숙은 "박기량 씨는 제 롤모델이었으며, 함께 뛰고 싶다는 생각에 이적 제안을 했다"고 말했다. "야구로 치면 류현진 선수를 영입한 셈"이라고 덧붙이며 박기량의 합류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기량의 이적은 프로야구 응원단 역사상 최초의 사례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두산 베어스는 박기량의 경험과 노하우가 팀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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