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이형주 기자 = 빅매치가 열린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는 20일 오후 7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는 정식 개막전으로, MLB 경기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사상 최초다.
양 팀은 이번 경기를 위해 지난 15일 나란히 입국했다. 이후 한국 국가대표팀인 팀 코리아, 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와의 친선전을 통해 경기 감각을 조율했다. 담금질을 마친 양 팀은 개막전 승리를 위해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 유를, 다저스는 타일러 글래스노우를 선발로 예고했다.
스타들이 즐비한 양 팀이지만 국내 팬들의 관심은 역시나 김하성과 오타니 쇼헤이에게 쏠린다.
샌디에이고 소속의 한국인 메이저리거 김하성은 직전 시즌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유틸리티 부분 골드 글러브를 수상한 바 있다. 지난 LG와의 경기에서 샌디에이고 소속으로 2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는 등 절정의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김하성은 “개막전까지 이 감각을 이어가고 싶다”라고 밝혔는데 그의 바람이 키움 소속 당시 홈이었던 고척에서 이뤄질지 지켜볼 일이다.
다저스에서는 10년 7억 달러(한화 약 9,334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한 오타니에게 관심이 집중된다. 오타니는 한국에서 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지만, 실전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일 가느성이 농후하다.
이 밖에도 매니 마차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 스타들이 펼칠 꿈의 대결이 다가오고 있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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