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분 뛰고 시즌 아웃’ 900억 MF “응원과 비판 감사”→첼시 “강해져서 돌아와”

‘32분 뛰고 시즌 아웃’ 900억 MF “응원과 비판 감사”→첼시 “강해져서 돌아와”

인터풋볼 2024-03-28 17:02: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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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비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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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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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첼시가 로메우 라비아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첼시는 2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라비아는 안타깝게도 회복에 차질을 빚으면서 남은 시즌 동안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최근 의료 평가에 따르면, 지난 12월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에서 심각한 허벅지 부상을 입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라비아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안녕하세요 첼시 가족 여러분. 나는 수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남은 시즌을 결장하게 됐다. 이번 시즌은 팀 동료들을 돕지 못해 저에게 실망스러운 시즌이었다. 나는 이 팀, 이 배지, 그리고 경기장에 있는 것을 무엇보다도 사랑한다. 다시 돌아오기 위해 매일 내 모든 것을 바쳤다고 믿는다”라며 지금의 심경을 밝혔다.

이어 “나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계속 나아갈 수 있게 해준 팬들의 응원과 비판에 감사드린다. 빨리 보답하고 많은 특별한 순간을 함께 나누고 싶다. 곧 찾아 뵙겠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에는 많은 선수들의 응원이 있었다. 브누아 바디아실은 “우리는 너와 함께 해”라고 댓글을 달았고 카니 추쿠에메카는 파란색 하트를 남겼다. 사우샘프턴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티노 리브라멘토는 “사랑해, 브로”라고 말했다. 첼시 공식 SNS도 댓글을 달았다. 첼시 공식 SNS는 “강해져서 돌아와”라며 라비아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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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출신인 라비아는 맨체스터 시티 유스를 거쳐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데뷔했지만 리그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결국 지난 시즌 사우샘프턴으로 이적했다. 라비아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29경기를 소화하며 사우샘프턴에서 주축으로 활약했다. 라비아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볼배급의 중심에서 자신이 볼을 소유하고 패스를 보내주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사우샘프턴이 강등을 면치 못했고 리버풀이 이번 여름 라비아를 강력하게 원하면서 팀을 떠나는 듯했다. 하지만 이적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았다. 사우샘프턴은 라비아의 몸값으로 5,000만 파운드(약 826억 원)를 메겼다. 리버풀은 2004년생인 라비아에게 5,000만 파운드를 지불하는 것을 고민했다.

리버풀은 여름 이적 시장 내내 라비아를 원했지만 갑작스럽게 모이세스 카이세도로 눈을 돌렸다. 카이세도는 첼시와 연결되고 있었다. 하지만 브라이튼이 책정한 높은 이적료에 협상은 진전이 없었다. 리버풀은 브라이튼이 설정한 1억 파운드(약 1,653억 원)보다 높은 1억 1,100만 파운드(약 1,817억)를 준비했다. 이에 브라이튼도 카이세도 이적을 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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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세도가 리버풀로 이적할 것처럼 보였지만 카이세도는 첼시 이적만 원하고 있었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카이세도는 리버풀에 첼시에 합류하기를 원한다고 알렸다. 카이세도는 자신의 약속을 지키고 개인 조건이 합의된 첼시 이적만 수락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리버풀과 카이세도의 협상이 결렬되고 리버풀 입장에서 또 슬픈 소식이 나왔다. 그토록 원했던 라비아가 첼시의 유니폼을 입었다. 첼시는 라비아를 영입하기 위해 6,000만 파운드(약 992억 원)를 준비했고 사우샘프턴도 라비아 이적에 동의했다. 결국 첼시는 카이세도에 이어 라비아까지 영입했다.

첼시는 거액을 주고 라비아를 데려왔지만 지금까지 라비아는 첼시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아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훈련 과정에서 발목까지 다쳤다. 라비아는 지난 12월 프리미어리그(PL) 18라운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경기를 앞두고 팀 훈련에 합류했다.

사진=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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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아는 울버햄튼전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첼시 팬들은 라비아의 데뷔전을 기대했다. 하지만 라비아의 출전이 무산되며 데뷔전은 다음으로 기약해야 했다. 마침내 19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라비아는 후반 13분 이안 마트센과 교체되면서 그라운드를 밟았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라비아는 32분을 소화하면서 볼 터치 31회, 패스 성공률 81%(27회 중 22회 성공), 지상 경합 2회(3회 시도) 등을 기록했다. 라비아는 짧은 시간이었기 때문에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다.

하지만 라비아의 데뷔전이 이번 시즌 처음이자 마지막 경기였다. 크리스탈 팰리스전 이후 라비아의 부상 소식이 전해졌고 라비아는 재활에 전념했다. 현재 시즌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는 상황에서 라비아의 회복 속도가 더뎌 이번 시즌은 통째로 날리게 됐다.

사진=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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