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이어 4회 CB도 해결 못한 수비 불안... 결국 또 지갑 여는 맨유 ‘850억 장전’

빅이어 4회 CB도 해결 못한 수비 불안... 결국 또 지갑 여는 맨유 ‘850억 장전’

인터풋볼 2024-03-28 18:21: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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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또 수비수 영입에 나선다.

영국 ‘풋볼 365’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이번 시즌이 끝나고 라파엘 바란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에서의 3시즌을 마무리하고 내보내려는 것이다.

바란은 레알 마드리드 시절 세계 최고의 센터백으로 거듭났다. 뛰어난 공중볼 경합 능력과 빠른 발을 가진 바란이다. 3번의 라리가 우승과 4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번의 월드컵 우승이 이를 대변한다. 거의 매 시즌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바란은 레알에서 모든 것을 이뤘다.

바란은 레알에서 보낸 9년을 뒤로 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2021-22시즌 맨유로 이적하며 올드 트래포드에서 뛰게 됐다. 빅이어(UCL 우승 트로피)를 4번이나 들어올린 최고의 센터백이 왔다는 소식에 팬들은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바란은 맨유에서 유독 부상에 시달렸다. 이적 첫 시즌 리그 20경기 선발에 그쳤다. 나올 때마다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은 맞으나, 폼이 올라가려 하면 부상이 계속 그의 발목을 잡았다. 다음 시즌도 마찬가지였다. 리그 22경기 선발 출전했다. 첫 시즌보다는 좋은 활약을 펼쳤고 맨유의 리그 3위와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에 기여한 것은 맞지만, 시즌 막바지 맨유가 4위권 경쟁을 펼칠 때 부상으로 5경기를 결장한 것은 뼈아팠다.

이번 시즌도 크게 다르지 않다. 바란의 잦은 부상은 해결되지 않았다. 설상가상 노쇠화되어 기량도 예전만치 않다. 기록으로도 잘 드러난다. 맨유의 이번 시즌 실점은 39실점이다. 지난 시즌 43실점을 벌써 거의 따라잡은 상태다. 자연스레 이번 시즌 맨유의 센터백 중 가장 많은 경기에 선발로 나선 바란(14경기 선발)에게 화살이 갈 수밖에 없다. 또한 바란이 나선 UCL 조별리그 4경기에서 맨유의 실점은 무려 8실점이었다. 경기당 두 골은 내준 것이다.

이에 맨유도 결단을 내렸다. 바란을 매각하고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려 한다. 영국 ‘텔래그래프’는 27일 “맨유가 다음 시즌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보강해야 할 분야는 수비인데, 에버턴 제러드 브랜스웨이트가 타깃 중 하나로 검토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브랜스웨이트는 에버턴에서 뛰고 있는 영국 국적 2002년생 센터백이다. 195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압도적인 공중볼 경합 능력을 선보이고, 빠른 발로 좀처럼 수비 라인 뒷공간을 허용하지 않는다. 리그 27경기 중 25번 선발 출전하는 등 에버턴의 간판으로 떠올랐다. 기량도 출중하고,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다.

높은 이적료가 걸림돌로 다가온다. 매체는 이어 “잉글랜드 대표팀에 소집된 브랜스웨이트는 뛰어난 인재로 이적료가 5,000만 파운드(850억)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맨유는 수비수 영입에 유독 열을 올렸다. 2019-20시즌 해리 매과이어(1,260억)를 시작으로 2021-22시즌 바란(580억), 2022-23시즌 리산드로 마르티네스(830억) 등을 영입했다. 하지만 수비 불안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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