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5경기 연속 출루도 이어갔다.
이정후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출전했다. 이정후는 1회 초 첫 타석에서 다저스 선발 투수 제임스 팩스턴을 상대했고, 2구째 높은 코스 94.4마일(151.9㎞/h)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공략해 날카로운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정후의 올 시즌 5번째 안타. 현지 기준으로 4월 첫 경기, 첫 타석부터 안타를 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이정후는 지난달 2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데뷔전에서 MLB 베테랑 다르빗슈 유를 상대로 데뷔 안타를 쳤고, 이튿날 샌디에이고 2차전에서는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3차전 8회 타석에서는 왼손 투수 톰 코스그로브의 스위퍼를 공략해 우월 솔로홈런을 쳤다. 데뷔 첫 홈런이었다.
31일 샌디에이고 4차전에서는 볼넷만 3개를 얻어내며 선구안을 보여줬다. 안타 행진은 멈췄지만, '지구(내셔널리그 서부) 라이벌' 다저스와의 첫 맞대결에서 재개했다. 팩스턴은 통산 64승을 거둔 베테랑 투수다. 좌완이면서 150㎞/h가 넘는 강속구를 뿌린다. 이정후는 전혀 무리 없이 안타를 만들어냈다. 왼손 투수 상대 2번째 안타였다.
이정후는 3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땅볼로 물러났다. 경기는 3회 말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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