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이서호 기자] 벤츠 C클래스 전기차로 추정되는 테스트카가 해외에서 포착됐다. 현재 컴팩트 전기차 모델이 없는 만큼 C클래스급 세단을 통해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 구축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출시까지 많은 기간이 남았기 때문에 포착된 차는 초기형 테스트카로 추측된다. 전기차 모델로 출시되기 때문에 현재 판매 중인 EQE 및 EQS 세단의 디자인이 소폭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신형 EQS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벤츠 삼각별 디자인에서 3줄로 이어진 익스클루시브 모습으로 출시됐다. 따라서 C클래스 전기차도 이러한 보수적 디자인을 갖추고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디테일 측면에서는 이들과 다른 방향성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외관 모습은 이후 추가적으로 더 드러날 전망이다.
실내 모습은 수직 방향의 센터디스플레이가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많은 부분들이 가려져 정확한 모습을 파악할 수는 없다. 다만 EQS처럼 조수석까지 연결된 MBUX 하이퍼스크린의 새로운 업데이트 사양의 적용만큼은 확실시되고 있다.
해당 차종과 CLA 전기차 테스트카를 모두 포착한 업계 관계자는 차 크기가 다르다고 밝혔다. 이는 서로 다른 플랫폼이 탑재될 것을 의미한다. 또한 C클래스 플랫폼은 현재 EQE 및 EQS에 적용된 EA플랫폼과도 다른 MMA 플랫폼 기반으로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해당 플랫폼은 올해 공개 예정으로 알려졌다.
현재 벤츠는 EQ 브랜드 폐지를 발표한 상황이다. C 클래스 전기차는 EQC로 출시될지 확실하지 않다. 때문에 C클래스 EV 혹은 EQC 세단과 같은 이름으로 등장할 수도 있다.
한편 업계에서는 C클래스 전기차 출시를 2026년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출시된다면 경쟁 모델은 테슬라 모델3, BMW i4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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