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독일 브레머하펜항에 정박 중인 현대글로비스 크라운호. /사진=현대글로비스
직전 분기인 2023년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영업이익 모두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매출 6조4939억원, 영업이익 3713억원)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 분기 대비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1%, 9.7% 늘었다.
이날 2024년도 실적 전망치도 제시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26조~27조원, 영업이익은 1조6000억~1조7000억원 규모로 2023년 실적(매출액25조6832억원∙영업이익 1조5540억원) 대비 모두 상향 조정했다.
회사는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공시한 약 1조원 규모의 1만800대 선적이 가능한 초대형 자동차선 6척 신조 투자를 결정한 것도 이 같은 계획의 일환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지난 1분기 글로벌 자동차 시장 수요가 둔화하고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물류 산업 시황 변화 등 대외변수가 많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수익성 방어를 실현해 시장의 기대치를 소폭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장기적 관점에서 글로벌 전략 화주들에게 더욱 안정적인 해상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선박투자 계획을 결정했고 앞으로도 꾸준한 투자를 통해 외형과 수익성 모두를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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