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상장 반드시 성공"…IPO 자신감 드러낸 최재원

"SK온 상장 반드시 성공"…IPO 자신감 드러낸 최재원

아시아투데이 2024-04-26 06:00: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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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안소연 기자 = SK그룹의 배터리 사업 수장인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이 회사 상장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적절한 시점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업계가 겪고 있는 업황 부진에 대해서도 극복의 자신감을 내비쳤다. SK온이 시장의 기대를 모으는 이유 중 하나는 자금을 끌어모을 기회가 될 기업공개(IPO)가 남았기 때문이다.

25일 SK온에 따르면 최 수석부회장은 전날 오후 서울 종로구 관훈동 SK온 관훈사옥에서 '정해진 미래, 앞으로 나아가는 우리'를 주제로 구성원 대상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다. 최 수석부회장이 주재하는 타운홀 미팅은 지난해 4월에 이어 두번째다.

이 자리에서 최 수석부회장은 "SK온의 상장은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면서 "다만 구체적 시기는 우리가 얼마나 상장할 준비를 갖췄는지, 거시 금융 환경은 어떠한 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SK온의 상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앞서 SK이노베이션 주주총회에서도 김준 부회장은 "SK온의 가치를 가장 많이 인정받을 수 있는 시점에 상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SK온이 외부 투자자를 유치하면서 약속한 IPO 시점은 2026년 말이다. 다만 1~2년은 상장 시점을 조정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SK온이 적절한 상장 시점을 계속 지켜보는 것 보다는 하루빨리 상장을 통해 자금 유치가 도움이 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회사 측이 내다보는 시점은 늦어도 2028년 이전이다.

또한 최 수석부회장은 일시적 수요 정체 상태를 일컫는 '캐즘' 상태를 언급하며 "수요 관련 여러 우려가 있는 점은 잘 이해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각국 환경정책 및 연비 규제, 전기차 라인업 및 충전 인프라 확대 등으로 지속적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현재 캐즘은 누구보다 빠르게 성장한 SK온에게 위기이자 좋은 기회"라며 "수요 회복 시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경영진과 구성원이 합심해 철저히 준비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캐즘을 극복하기 위해 원가 경쟁력, 연구개발, 생산 능력 등 제조업의 모든 역량이 중요하다"며 "어렵지만 우리는 한 마리 토끼가 아닌 최소 대여섯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통상 제조업은 첫 5년은 손해가 나기 마련"이라고 전제한 최 수석부회장은 "SK온은 그 시기를 이겨내고 성공하는 극소수 기업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석희 최고경영자(CEO)는 성장 전략과 사업 현황을 공유하며 대외 환경에 단단히 성장할 수 있는 제조업 기본기를 주문했다.

이 CEO는 경쟁력 개선 방안으로 '사업 영역 확대' '높은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 제고' '제품 포트폴리오 및 케미스트리 확대' 등을 제시했다. 이 CEO는 "경기가 살아났을 때 경쟁사보다 더 강하게 치고 나가기 위해서는 '품질 좋은 제품을 싸게 만들 수 있는' 업의 기본기를 탄탄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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