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홍콩ELS 악재 뚫고 1분기 실적 선방

신한금융그룹, 홍콩ELS 악재 뚫고 1분기 실적 선방

이포커스 2024-04-26 13:35:52 신고

3줄요약

신한금융그룹이 올 1분기 1조 3,215억원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4.8% 감소한 실적인데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 요인을 감안하면 견조한 영업이익 증가를 달성한 것으로 평가된다.

26일 신한금융의 실적 공시에 따르면 올 1분기 이자이익은 2조 8,159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 전분기 대비 1.1% 늘어난 수치다.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 [이포커스PG]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 [이포커스PG]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분기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그룹 분기 순이자마진(NIM)이 6bp 상승하고, 금리부자산이 3.6% 증가하며 9.4%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그룹 NIM이 3bp 상승, 금리부자산은 1.8% 증가하며 1.1% 증가했다.

올 1분기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 전분기 대비 107.3% 늘어난 1조 25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감소했으나 신용카드, 증권거래, IB 등 수수료이익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 또 단기납 종신보험 등 영업활성화로 보험이익이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비이자이익은 전분기 상생금융 관련 비용과 대체투자자산 평가 손실 영향 소멸로 인한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크게 증가하고, 수수료이익도 증가하며 전분기 대비 107.3% 증가했다.

다만 올 1분기 영업외이익은 신한은행의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2,740억원) 영향 등으로 2,777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주요 계열사 신한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9,2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98.2% 증가했다.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에 따른 영업외비용 인식 영향으로 전년 동기 수준의 당기순이익을 유지했다.

한편 이날 신한금융지주 이사회는 1분기 주당 배당금 540원과 함께 2·3분기 중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을 결의했다. 금번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은 신탁계약 방식을 통해 6개월 동안 자사주를 취득할 예정이며, 취득이 완료된 후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이포커스 그래픽]
[이포커스 그래픽]

1분기 실적과 관련해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견고한 기초체력과 다각화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은행의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한 자산 성장 및 마진 개선에 따른 이자이익의 증가와 함께 카드, 증권, 라이프를 비롯한 주요 그룹사의 신용카드 수수료, 증권수탁 수수료, 보험 손익 등 수수료이익 증가에 기반한 비이자이익 증가로 인해 그룹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룹 차원의 비용 효율화 노력을 통해 영업이익경비율을 안정적 수준으로 관리하고 선제적 충당금 적립을 통한 손실 흡수력 제고를 위해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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