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IBM이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업체 하시코프(HashiCorp)를 64억 달러에 인수한다.
26일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IBM가 24일(현지 시각) 하시코프를 64억달러(한화 약 8조8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인수가는 주당 35달러로, 22일 종가 기준으로 42.6% 프리미엄을 얹은 수준이다.
하시코프는 테라폼이란 인프라 자동화 플랫폼으로 주가를 높인 회사다. 테라폼은 소프트웨어 코드 형식로 인프라 프로비저닝를 프로비저닝할 수 있는 오픈소스 도구다.
하시코프는 테라폼의 엔터프라이즈 버전을 판매했으며, ‘코드형 인프라’라는 개념을 만들기도 했다. IBM은 인수를 통해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제품으로 사업을 확장해 인공지능(AI) 기반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짐 캐버노 IBM 최고재무책임자는 하시코프가 “전체적으로 매우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라며 “회사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인수 마무리를 위해서는 주주들과 규제 당국의 승인 절차가 남아있으며, 회사는 연말까지 인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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