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떡볶이의 역사와 유래 [카드뉴스]

K-푸드! 떡볶이의 역사와 유래 [카드뉴스]

시선뉴스 2024-05-03 14:00:13 신고

시선뉴스=박진아 기자ㅣ한국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 중 하나.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음식이 있다. 가래떡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여러 가지 채소를 넣고 양념을 하여 볶은 음식으로 고추장, 짜장, 크림소스 등의 양념을 사용하기도 한다. 튀김이나 순대, 김밥 등을 곁들이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이 음식. 바로 떡볶이.
 
우리나라의 인기 음식 떡볶이는 SNS에서 K-푸드 먹방 영상이 인기를 끌면서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 사람들에게는 떡볶이가 분식이나 간식으로 취급받는 데 비해, 외국에서는 분식보다 대표적인 한 끼 식사용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국민 간식 떡볶이가 어떻게 외국인의 입맛까지 사로잡을 수 있었을까.
 
옛 문헌에 따르면 떡볶이는 병자(餠炙)’라고 기록되어 있다. 조선 중기인 1469년 전순의가 쓴 의서인 <식료찬요>에는 떡에 고기와 고추를 넣고 만든 음식을 병자라고 했으며, 1896년에 쓰인 조리서 <규곤요람>에도 병자가 소개되어 있다.
 
한글 서적인 <주식시의>에는 떡볶이가 부식 가운데 하나로 소개되어 있고, 조리서인 <시의전서>에는 떡볶이를 찜처럼 만드는 음식으로 기록되어 있다. <조선요리제법>에도 떡볶이가 전통음식의 하나로 소개되어 있다. 당시 떡볶이에는 평민들이 구하기 어려운 비싼 식자재들이 사용됐고 간장으로 간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옛 문헌속 떡볶이와 다르게 우리가 흔히 우리가 대중적으로 알고 있는 떡볶이는 바로 고추장 떡볶이이다. 신당동 떡볶이집으로 유명한 마복림 할머니가 처음 만들었다고 알려져 있는데, 간장으로만 떡볶이 양념을 하던 당시 마복림 할머니가 짜장면에 우연히 떨어뜨린 떡을 먹은 것이 오늘날의 떡볶이를 만든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고추장에 춘장을 섞은 양념으로 동네 주민을 상대로 떡볶이 장사를 시작하다 신당동에 떡볶이집이 늘어나면서 떡볶이 골목이 조성됐다.
 
고추장 떡볶이는 고추장과 물엿 등으로 소스를 만든 뒤 각종 채소와 어묵, 라면 등 기호에 따라 넣어 매콤하고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한편 간장 양념을 사용한 궁중 떡볶이는 맵진 않지만 짭조름한 맛이 난다. 이외에도 카레 향이 솔솔 나는 카레떡볶이, 짜장 소스가 들어간 짜장떡볶이, 크림소스를 이용한 까르보나라떡볶이와 로제떡볶이 등 그 종류도 다양합니다.
 
이제 서양에서도 떡볶이는 대표적인 한식 요리이자 길거리 음식 중 하나로 소개되고 있는 떡볶이. 실제로 지난 2008년부터 정부에서 추진하는 한식의 세계화계획의 목적으로 떡 색상과 모양의 다양화, 외국인 입맛에 맞는 떡볶이 개발 등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떡볶이만의 쫄깃함과 독특한 맛으로 해외인들의 입맛까지 사로잡고 있는 떡볶이. 만들어 먹기도, 사 먹기도 쉬운 음식 떡볶이에 대한 사랑은 해외인들을 비롯해 대대손손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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