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감이 된' 부영그룹, 저출산 극복 위한 기업 역할 제시

'귀감이 된' 부영그룹, 저출산 극복 위한 기업 역할 제시

프라임경제 2024-05-03 16:19:56 신고

'저출산 극복을 위한 기업의 역할과 국회의 지원방안' 정책 세미나가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3일 개최됐다. © 부영그룹

[프라임경제] 현재 저출산 현상이 단순히 개인·가정의 문제를 넘어 사회·국가원의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 가운데 부영그룹의 출산장려금과 같은 기업의 움직임이 양육에 대한 불안감을 줄여주는 등 귀감이 됐다는 평가이다.

실제 지난달 17일부터 열흘간 온라인 정책 소통 플랫폼 '국민생각함'에서 실시한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출산지원금 지원'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영그룹의 사례처럼 출산지원금 1억원이 현금으로 지급된다면 출산 동기 부여가 되는지 묻는 조사에서 10명 중 6명이 '그렇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지난 2021년 이후 출산한 임직원 66명의 자녀 70명에게 1인당 1억원씩(총 70억원) 출산 장려금을 지급해 저출산 문제 해결에 신호탄을 쏘아올린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국회에서 최형두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공동주최로 '저출산 극복을 위한 기업의 역할과 국회의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정책 세미나가 3일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저출산이 생산력 감소, 노동력 부족, 소비시장 위축 등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끼치는 만큼, 해결을 위한 기업의 역할과 정부 및 국회의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중근 회장은 서면 축사를 통해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기업의 역할과 국회의 지원방안을 민관이 함께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된 것에 대해 뜻 깊게 생각 한다"라며 "이번 세미나가 정부를 비롯한 국회, 기업, 국민 등 모두가 협력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저출산 극복을 위한 기업의 역할'에 대한 발제를 맡은 박현순 부영그룹 전무는 "현재의 초저출산율이 경제생산인구수 감소, 국가안전보장 및 질서유지를 위한 국방 인력 절대 부족 등 국가소멸의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이어 출산장려금 지원 과정에서 세제와 관련해 건의한 내용들에 대한 구체적인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정부에서 기증자 및 수증자에게 전액 비과세 혜택을 받도록 세제 지원을 함으로써 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과거 '국채보상운동'과 '금 모으기 운동'과 같은 나비 효과를 기대한다는 내용이 발표됐다.

민보경 국회미래연구원·삶의질그룹장 박사는 이어지는 심층 토론에서 부영그룹의 출산지원금을 사회적 관심 유발 및 정부 대책 마련의 단초가 된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 인재 양성을 통한 지방 저출산 문제 해결에 대한 정부와 기업의 역할에 대해서도 제안했다. 

송계신 베이비타임즈 대표는 지난 가족실태조사에서 출산 의향이 있는 청년들의 수가 증가한 것에 대해 부영그룹의 출산장려금과 같은 기업의 움직임이 청년들에게 양육에 대한 불안감을 줄여주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 날 좌장을 맡은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업은 이미지 제고 차원의 저출산 대책을 넘어 국가적 난제의 참여자 역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귀감이 되는 부영그룹의 사례처럼 많은 기업들이 정부의 저출산 대책에 참여해 직원들에게 가족친화적인 일상을 제공하고, 일과 삶의 균형을 돕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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