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릅 출산장려금 지급, 저출산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 유발"

"부영그릅 출산장려금 지급, 저출산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 유발"

한라일보 2024-05-03 21:42:50 신고

2024년 부영그룹 시무식에서 이중근 회장이 출산한 직원들에게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영그룹 제공.



[한라일보] 부영그룹의 출산장려금 지급은 저출산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유발하고 정부의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의 단초가 된 의미 있는 사례라는 평가가 나왔다.

3일 국회에서는 국민의힘 최형두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국회의원 공동주최로 '저출산 극복을 위한 기업의 역할과 국회의 지원방안'을 주제로 한 정책 세미나가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저출산 현상이 단순히 개인·가정의 문제를 넘어 사회·국가적 차원의 심각한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저출산 극복을 위한 기업의 구체적인 역할과 정부와 국회의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저출산 문제 해결에 신호탄을 쏘아올린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은 서면 축사를 통해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기업의 역할과 국회의 지원방안을 민관이 함께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된 데 대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오늘의 세미나가 정부와 국회, 기업, 국민 모두가 협력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부영그룹 박현순 전무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기업의 역할'에 대해 주제 발표에 나섰다.

박 전무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님의 제안으로 2021년 이후 출산한 임직원 66명의 자녀 70명에게 1인당 1억원씩, 총 70억원의 출산 장려금을 지급했다"며 "현재의 초저출산율이 경제생산인구수 감소, 국가안전보장과 질서유지를 위한 국방 인력 절대 부족 등 국가소멸의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출산장려금 지급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출산장려금 지원 과정에서 정부가 기증자와 수증자에게 전액 비과세 혜택을 받도록 지원한 점을 강조하며 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과거 '국채보상운동'과 '금 모으기 운동'처럼 나비 효과를 기대한다고도 말했다.

주제 발표에 이어 '저출산 극복을 위한 국회의 지원방안'에 대한 토론에서 민보경 박사(국회미래연구원·삶의질 그룹장)는 "부영그룹의 출산지원금 사례는 사회적 관심을 유발하고 정부의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의 단초가 된 의미 있는 사례"라고 평가하고, 지역 인재 양성을 통한 지방 저출산 문제 해결에 대한 정부와 기업의 역할에 대해서도 제안했다.

이날 좌장이었던 양기대 의원(국회 인구위기특별위원회 위원)은 "기업은 이미지 제고 차원의 저출산 대책을 넘어 국가적 난제의 참여자로서 역할이 필요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귀감이 되는 부영그룹의 사례처럼 많은 기업들이 정부의 저출산 대책에 참여해 직원들에게 가족친화적인 일상을 제공하고 일과 삶의 균형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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