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더블더블’ KCC, 허훈 분전한 kt 꺾고 우승까지 1승

‘허웅 더블더블’ KCC, 허훈 분전한 kt 꺾고 우승까지 1승

데일리안 2024-05-03 21:4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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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CC, 홈에서 수원 kt에 96-90 승리

허웅 14점 10어시스트, 라건아 19점 14리바운드 활약

kt 허훈은 33점 넣고도 팀 패배 막지 못해

맞대결을 펼치는 허웅과 허훈. ⓒ KBL

프로농구 부산 KCC가 수원 kt를 또 한 번 제압하고 13년 만의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KCC는 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4차전에서 kt를 96-90으로 꺾었다.

이로써 시리즈 3승(1패)째를 챙긴 KCC는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정규리그 5위(30승 24패) 팀으로는 최초로 플레이오프(PO)를 거쳐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KCC가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면 프로농구 역사에 새로운 획을 긋게 된다.

‘허씨 형제’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에서 허웅(KCC)과 허훈(kt) 모두 맹활약했는데 웃은 쪽은 이번에도 형이었다.

경기 흐름을 먼저 주도한 것은 동생 허훈이었다.

3차전 홀로 37점을 올린 허훈도 이날도 kt 공격을 책임졌다. 전반에만 15득점을 집중시키며 kt의 48-40 리드를 이끌었다.

하지만 KCC는 잠잠하던 허웅이 3쿼터부터 살아나면서 대반격에 나섰다. 허웅은 3쿼터에만 9점 6어시스트를 집중시키며 KCC 공격의 활로를 열었다. 결국 KCC가 역전에 성공하며 3쿼터를 77-66으로 마쳤다.

KCC는 4쿼터 중반까지 8~10점차 리드를 유지하며 체력이 소진된 kt를 상대로 무난한 승리를 거두는 듯했다. 그러자 kt의 해결사 허훈이 마지막 투지를 발휘했다.

허웅과 허훈의 경기를 지켜보는 허재 전 감독. ⓒ KBL

어려운 자세에서 3점슛을 성공시키며 추격 의지를 보인 허훈은 4쿼터 4분을 남겨 놓고 하프라인 부근서 KCC 에피스톨라를 상대로 가로채기 성공에 이어 언스포츠맨라이크파울(U파울)까지 이끌어냈다.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킨 허훈은 kt 공격 상황에서 리바운드를 따낸 뒤 외곽의 문성곤에게 패스를 연결해 3점슛을 이끌어냈다. 문성곤은 포효했고, 양 팀의 격차는 2점차까지 좁혀졌다.

하지만 kt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라건아의 골밑 공격과 이호현의 미들슛을 앞세운 KCC가 다시 달아나기 시작했고, kt가 다시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KCC는 허웅이 14점 10어시스트 더블더블을 기록한 가운데 라건아가 19점 14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했다. 반면 kt는 에이스 허훈이 33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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