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픽] 5월에 꼭 가봐야 할 아름다운 '서울 둘레길'

[여행픽] 5월에 꼭 가봐야 할 아름다운 '서울 둘레길'

머니S 2024-05-04 05: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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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옛돌박물관 전경. /사진=서울관광재단 우리옛돌박물관 전경. /사진=서울관광재단
서울관광재단이 5월을 맞아 새롭게 리뉴얼한 '서울 둘레길 2.0'을 중심으로 가족 나들이 코스를 소개한다. 나들이 떠나기 좋은 요즘, 가족들과 서울 둘레길로 나들이를 떠나 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의 아름다운 풍경과 역사 현장을 만날 수 있는 코스 4선을 엄선했다.

'서울 둘레길'은 서울의 내·외사산, 한양도성 순성길을 연결한 157㎞의 길이다. 올해 4월 공개한 '서울 둘레길 2.0'은 기존 8개 코스에서 21개로 세분화해 코스당 평균 길이를 20㎞에서 8㎞로 줄이고 안내판·지능형 CCTV를 보강했다.

장미가 아름다운 4코스와 중랑장미공원

중랑장미공원. /사진=서울관광재단 중랑장미공원. /사진=서울관광재단
4코스는 묵동천에서 망우산을 연결하는 코스로 산 능선을 따라 산책할 수 있다. 5월이면 장미가 개화해 아름다운 꽃구경 명소로 변한다.

4코스에서 만날 수 있는 중랑 장미공원은 5월이면 반드시 찾아야 할 꽃구경 명소다. 5월이면 중랑천변에는 '중랑 서울장미축제'가 열린다. 올해는 5월18일부터 25일까지가 축제 기간으로 국내 최대규모의 5.45㎞의 장미터널, 장미정원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중랑천 주변에는 먹골역, 태릉입구역 근처에 카페나 맛집들이 조성돼 연인과 데이트하거나 가족 나들이를 하기 좋다.

4코스는 화랑대역 - 신내어울림공원 - 양원역 – 깔딱고개쉼터로 이어진다. 애국지사가 잠들어있는 망우 묘지공원과 중랑 캠핑숲이 포함돼 있어 역사와 자연을 함께 느낄 수 있다.

15코스와 노을공원

가양대교 코스. /사진=서울관광재단 가양대교 코스. /사진=서울관광재단
15코스는 마포구의 한강 변을 따라 이어진 코스로 한강 둔치, 하늘공원, 노을공원 등이 있어 아름다운 한강의 수변 풍경을 만날 수 있다. 급한 경사가 없이 산책길들로 이어져 있어 아이와 함께 걷기에도 좋은 코스다.

가양대교를 건너 만나는 노을공원은 자연 식생지, 운동시설 및 산책로가 잘 갖추어져 있다. 전망데크에서는 한강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코스 내에 있는 문화비축기지는 옛 석유비축기지를 활용한 도시재생공간으로 다양한 전시들이 열리는 문화공간으로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다.

15코스는 가양역 - 가양대교 - 노을공원 - 하늘공원 - 불광천 - 증산역 갈림길으로 이어진다. 이후 이어지는 봉산과 앵봉산은 급한 경사지가 적어 누구나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다.

15코스는 총 길이 7.7㎞로, 쉬어가고 싶다면 노을공원에서 하늘공원으로 이어지며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메타세콰이어길에서 사진을 남기고, 휴식을 취하는 것을 추천한다.

19코스와 우리옛돌박물관

화계사 전경. /사진=서울관광재단 화계사 전경. /사진=서울관광재단
19코스는 북한산 둘레길이 포함된 코스로 경사가 완만해 부담 없는 트래킹을 즐길 수 있다. 숲길을 따라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돼 걷는 맛을 즐기기 좋다. 중간중간 계단이 나타나 조금 힘이 들기도 하지만 경사가 급한 편은 아니다.

19코스에 있는 성북생태체험관과 북한산 생태숲 공원에서는 다양한 식물과 수생식물들을 만날 수 있다. 도심에서 잠시 벗어나 교외에 있는 숲속 마을에 있는 느낌도 든다. 코스 중간에 있는 구름전망대에서는 서울 도심의 멋진 풍을 만날 수 있다. 발아래로는 강북구와 노원구 일대가 한눈에 들어오고, 등 뒤로는 북한산의 웅장한 능선을 볼 수 있다.

우리옛돌박물관은 서울 성북동에 개관한 국내 최초 석조유물 전문 박물관이자 수복강녕을 기원하는 박물관 19코스와 함께 들리기 좋은 숨은 명소다. 3층으로 이루어진 실내전시관과 수목과 석조가 어우러진 야외전시관으로 구성됐다. 긴 세월 우리 땅에 숨 쉬어온 옛돌조각과 그 속에 담긴 선조의 삶을 보여주는 전시를 감상하고 전시와 연계해 진행되는 다양한 체험활동이 준비되어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다.

19코스는 형제봉 입구 - 성북생태체험관 - 빨래골 공원지킴터 – 화계사일주문으로 이어진다. 둘레길 코스에서 조금 벗어나 형제봉 방향으로 오르면 전망도 좋고 너른 바위가 있어 구경하기에도 매우 좋다.

19코스는 총 길이 6㎞로, 중간에 쉬어가고 싶다면 형제봉과 성북생태체험관사이의 솔샘길 구간의 음식점과 카페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을 추천한다.

9코스와 매헌시민의 숲

대모산 숲길 전경. /사진=서울관광재단 대모산 숲길 전경. /사진=서울관광재단
9코스는 대모산과 구룡산을 통과하는 코스로 경사가 급하지는 않으나 산길로 이어져 있어 아이와 함께 등반하기에는 어려울 수 있다. 트래킹을 하면서 숲을 제대로 느끼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시작점인 수서역과 끝점인 매헌시민의 숲이 모두 지하철과 대중교통이 발달돼 있어 서울 외곽이면서도 접근성이 좋다. 코스가 지나가는 대모산은 해발 293m의 비교적 낮은 산으로 트래킹과 산림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트레킹을 마치고 여의천을 따라 내려오면 매헌시민의 숲으로 연결된다. 매헌시민의 숲은 도심형 숲속 공원으로 숲이 울창하고 다양한 식생이 조성돼 있다. 특히 매헌 윤봉길의사 기념관이 자리하고 있어 순국선열의 발자취도 만나볼 수 있다.

9코스는 수서역 - 대모산 도시자연공원 - 불국사 - 능인선원 - 매헌시민의 숲으로 이어진다. 경사가 급하지는 않으나 계속되는 산길이 초심자에게는 만만치 않을 수 있다.

9코스는 총 길이 10.7㎞로, 불국사로 향하는 길에 조성된 느림보숲길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을 추천한다. 경사면을 따라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바람정원, 자연정원, 계절정원으로 조성된 구간에는 데크를 따라 야생화와 자작나무 등 다양한 수목들이 자라고 있어 천천히 거닐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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