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경기 중 '번쩍'하더니 발생한 비극...날벼락 맞은 선수, 충격적인 사망 장면 (+영상)

축구 경기 중 '번쩍'하더니 발생한 비극...날벼락 맞은 선수, 충격적인 사망 장면 (+영상)

살구뉴스 2024-05-04 22:11:00 신고

3줄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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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도중 벼락에 맞은 축구 선수가 결국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2024년 2월 10일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에 위치한 실리왕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선 경기 도중 인도네시아 3부리그 소속 클럽 페르시카스 수바악에 속한 선수 셉타인 라하르자가 벼락을 맞고 쓰러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라하르자 선수는 쓰러진 직후 숨을 쉬고 있었고 곧장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심각한 신체 손상으로 인해 결국 숨을 거뒀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당시 경기장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으며 벼락이 덮친 시간은 오후 3시30분쯤이었습니다.
 

벼락 맞고 그대로 쓰러지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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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 알려진 뒤 엑스(X·옛 트위터) 등을 통해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확산했습니다.

경기장을 걷던 라하르자의 머리 위로 '번쩍'하는 번개와 함께 선수의 머리 위로 벼락이 내리쳤고, 그는 순간 그 자리에 풀썩 고꾸라졌습니다.이를 본 선수들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이내 쓰러진 동료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선수의 사망 이후 소속팀 수방을 비롯한 인도네시아 구단들은 추모 메시지를 전했고, 팬들도 SNS을 통해 그를 추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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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 팬은 사고 상황에 대해 "심판 시절 항상 날씨를 주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매뉴얼이 있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경기가 가능했는지, 심판이 있었는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국내 누리꾼들은 "이게 진짜라니 믿기지가 않는다", "영상보고 CG인줄 알았다", "축구장 피뢰침 설치도 제대로 안됐고 벼락 치는 날 경기 강행한 점은 인재 아니냐?", "벼락 맞아 죽는걸 진짜 보게 되다니", "천둥번개 치는 날은 축구 경기 취소시켜야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축구 경기 중 날벼락, 처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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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경기 중 선수가 벼락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 아닙니다.

이번 사고 후 현지 보도에 따르면 "놀랍게도 이번 사고는 최근 1년 내 인도네시아에서 선수가 벼락에 맞은 두 번째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2004년 중국 축구 리그에서 뛰던 18세 선수 장타오가 훈련 중 벼락에 맞아 사망했고, 지난해 12월에도 브라질 파라나주에서 열린 지역 축구 대회 경기 중 벼락이 떨어져 1명이 숨지고 5명이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가장 충격적인 사고는 콩고민주공화국 리그 경기 중 갑자기 내리친 번개에 의해 선수단 전체가 사망한 사건입니다.
 

벼락으로 선수단 전원이 사망한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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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10월 29일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당시 원정팀인 베나 티샤디(Bena Tshadi)와 홈팀인 바상가(Basanga)가 리그 경기를 하던 도중 경기장에 떨어진 번개에 원정팀 선수 11명 전원이 그 자리에서 경련을 일으키다 사망했으며 관중 30여명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사고 직후 원정팀 선수들만 전원 사망했고 홈팀 선수들에게는 아무런 피해가 없었기에 여러 음모론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이후 원인이 '축구화'로 밝혀졌습니다.

당시 사망한 선수들은 번개에 직접 맞은 게 아니라 벼락에 남아 있던 누전이 축구화의 금속 팁을 타고 올라간 것이었습니다. 반면 홈팀 바상가 선수들의 운동화는 팁이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었기에 피해를 입지 않았습니다.  

이 사건 이후 아프리카 축구 연맹 및 FIFA는 금속 팁이 박힌 축구화를 경기장에서 퇴출하도록 법안을 규정했습니다.
 

낙뢰 발생시 행동 요령

국민재난안전포털 국민재난안전포털


한편 국민재난안전포털이 소개한 번개가 칠 때 행동해야 하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번개 예보시 외출을 삼가고 외부에 있을 땐 자동차 안, 건물 안, 지하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또 전기제품의 플러그를 빼고, 1m이상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번개가 친 이후 30초 이내에 천둥이 울리면, 즉시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며 마지막 천둥소리가 난 후 30분 정도 더 기다린 후에 움직여야 합니다.
 

국민재난안전포털  국민재난안전포털 


산 위 암벽이나 키 큰 나무 밑은 위험하므로 낮은 자세로 안전한 곳으로 빨리 대피하고 등산용 스틱이나 우산 같이 긴 물건은 몸에서 멀리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평지라면 몸을 낮게하고 물기가 없는 움푹 파인 곳으로 대피하고 골프, 낚시 등 야외활동 중일 때는 장비를 몸에서 떨어뜨리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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