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하자마자 강등이라니! 백승호, ‘헤더’ 英 데뷔골→팀은 1-0 승리...하지만 30년 만에 3부 강등

이적하자마자 강등이라니! 백승호, ‘헤더’ 英 데뷔골→팀은 1-0 승리...하지만 30년 만에 3부 강등

인터풋볼 2024-05-05 09:16:07 신고

3줄요약
사진=게티 이미지
사진=게티 이미지
사진=게티 이미지
사진=게티 이미지

[인터풋볼] 가동민 기자=버밍엄 시티는 4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세인트 앤드루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46라운드에서 노리치 시티에 1-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버밍엄은 22위로 시즌을 마치며 3부 리그로 강등됐다.

이날 백승호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와 버밍엄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득점까지 기록했다. 후반 10분 존 앤더슨이 좌측면에서 안으로 치고 들오면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앤더슨의 슈팅이 수비 맞고 굴절됐고 백승호가 머리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버밍엄은 백승호의 선제골을 지키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백승호는 68분을 소화하면서 1골을 비롯해 볼 터치 28회, 패스 성공률 53%(15회 중 8회 성공), 키패스 1회, 유효 슈팅 1회, 벗어난 슈팅 1회, 공중 경합 2회(4회 시도)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7.2점으로 세 번째로 높은 점수였다.

버밍엄은 승리했지만 강등을 피할 순 없었다. 22위였던 버밍엄이 살아남기 위해선 반드시 승리해야 했다. 추가로 강등 경쟁을 벌이고 있는 팀들이 미끄러지길 바라야 했다. 버밍엄은 승리를 따냈지만 경쟁 팀들이 모두 이기면서 22위를 유지하게 됐고 3부 리그로 향하게 됐다.

사진=게티 이미지
사진=게티 이미지
사진=게티 이미지
사진=게티 이미지

백승호는 이번 겨울 버밍엄의 유니폼을 입었다. 버밍엄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잉글랜드와 유럽 여러 팀의 관심을 받던 백승호를 영입하게 되어 기쁘다.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까지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백승호는 "버밍엄 일원이 되어 정말 행복하고 기대된다. 빨리 시작하고 싶다. 어린 시절 축구를 보기 시작했을 때부터 내 꿈 중 하나는 영국에서 축구를 하는 것이었다. 버밍엄이 내게 관심 있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기뻤다. 어렸을 때부터 팀을 알고 있었고, 감독님을 만난 다음 이적을 결정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토니 모브레이 감독이 백승호를 적극적으로 원했고 이적이 이뤄졌다. 백승호는 꾸준히 경기에 나오며 입지를 다졌다. 점차 출전 시간을 늘려갔고 주전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다. 모브레이 감독이 건강 문제로 지휘봉을 잠시 내려놨지만 백승호의 입지는 그대로였다.

버밍엄에서 적응을 마친 백승호는 지난 3월 다시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황선홍 임시 감독은 아시안게임 때 인연이 있던 백승호에게 기회를 줬다. 백승호는 태국과 2연전에서 모두 선발로 나왔지만 기대 이하였다. 중원에서 볼 간수를 제대로 하지 못했고 실수를 여러 번 범했다. 오랜만에 대표팀 경기를 치러 긴장한 모습이었다.

사진=게티 이미지
사진=게티 이미지
사진=게티 이미지
사진=게티 이미지

백승호의 대표팀 복귀전을 실패로 돌아갔고 백승호는 버밍엄에 복귀했다. 백승호는 A매치 이후 곧바로 선발로 경기에 나섰고 대표팀과 달리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백승호는 퀸즈파크레인저스와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맹활약했지만 팀은 1-2로 패배했다.

하지만 백승호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버밍엄 메일’은 “백승호는 태국에서 장거리 비행을 마치고 버밍엄에 돌아왔다. 이날 경기를 보면 그가 장거리 비행을 했다는 사실을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백승호의 에너지는 엄청났고 버밍엄에서 최고의 순간을 만들었다. 그는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라고 말했다.

이후에도 백승호는 꾸준히 경기에 나오며 잉글랜드 무대에서 경쟁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버밍엄이 3부로 강등되면서 이적이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 백승호를 원하는 팀 없는 것도 아니다. 백승호는 선덜랜드와 이적설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선덜랜드는 이번 시즌 16위로 시즌을 마치며 챔피언십 잔류에 성공했다.

사진=게티 이미지
사진=게티 이미지
사진=게티 이미지
사진=게티 이미지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