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열의 경제직썰] 100만 ‘K-패스’ 카드 이용이 저조한 이유는?

[안중열의 경제직썰] 100만 ‘K-패스’ 카드 이용이 저조한 이유는?

직썰 2024-05-05 12:31:16 신고

3줄요약
안중열 경제부 부국장
안중열 경제부 부국장

전국 단위 환급형 교통카드 ‘K-패스’ 카드의 신청자가 100만명을 돌파할 만큼 전 국민의 절대적인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각자 대중교통 이용 횟수와 이동 범위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할 사항입니다만, 서울 시내에서만의 이동을 가정하면 한 달 교통비가 월 7만7000원 이상인데, 51회 넘게 타면 기후동행카드가, 그 이하라면 K-패스가 유리할 수 있습니다.

경우의 수는 살펴봐야 합니다.

환급 비율은 일반인(20%)을 비롯해 ▲청년층(만19~34세·30%) ▲저소득층(53%)이 차등적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데요, 참여 카드사별로 대중교통 10% 할인 등 추가 혜택은 기존 기후동행카드 이상의 메리트를 꼼꼼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그렇다면 K-패스 카드를 이용해야 할까요.

K-패스 할인율을 고려할 때 일반인은 월 7만7500원, 청년층은 7만8571원보다 한 달 대중교통 이용액이 적으면, 월 6만원대 서울시 대중교통 무제한 정기권(기후동행카드)보다 유리합니다.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이용할 때 일반 성인 기준으로 요금의 20%를 적립해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가령 청년(19~34세)은 요금의 30%,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은 53%까지 돌려받는다. 월평균 7만원을 지출하는 이용자라면 일반 성인 기준 1만4000원, 청년층 2만1000원, 저소득층 3만7000원이 돌아오는 셈이죠.

문제는 당장 급한 이용자에게 실물 카드의 도착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24일부터 10개 협업 카드사와 순차적으로 발급하고 있는 K-패스 신청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상당수 이용자는 실물 카드를 받지 못해 사용조차 못해 불만이 커지는 배경입니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GTX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돌아오는 최대 60회까지의 지출 금액 환급이 남의 일로 불편한 이유가 되죠.

K-패스 회원가입 과정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카드번호 16자리를 회원가입 1단계에서의 입력은 필수이지만, 실물 카드를 받기 전까지 K-패스 카드번호 확인도 사전 신청을 통해 앱카드를 발급받더라도 회원가입이 까다로워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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