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PC 산업 드디어 진출.. 핸드헬드가 사고 싶다.
엄빠 라면 자녀에서 사주게 될 바로 그 제품!
앞으론 테블릿 기세 누르고 UMPC 대세 될 전망~
매년 대만 컴퓨텍스가 개최될 때 유난히 기대되는 브랜드가 몇 있는데 조텍(ZOTAC)은 대표적으로 IT 전시회에서의 존재감이 두드러지는 곳 중 하나다. 회사의 규모에 비해 부스 사이즈가 큰 편은 아니지만 그래픽 카드 제조사 중에서도 게임과 직관적으로, 그리고 공격적으로 조텍만큼 잘 연결하는 브랜드도 드물다. 이 때문인지 조텍 부스에 참여하는 일반 관객의 표정에는 다른 부스에 비해 확연한 설렘이 느껴진다.
올해에도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지만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조텍 게이밍 존 포터블 핸드헬드 PC’다. 조텍 최초로 손에 쥐는 게이밍 PC를 선보인 것이다. 스팀덱과 비슷한 제품으로 이해하면 편하다. 아주 고급스러운 닌텐도 스위치를 보는 것 같기도 한 외관이다.
AMD의 Ryzen APU를 탑재했고, 7인치 디스플레이와 조이스틱까지 갖췄다. 디스플레이는 AMOLED를 적용했는데 AMOLED는 스팀덱과 닌텐도 스위치만 현재 적용 중이라 조텍이 야심차게 준비해왔음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가장 많은 관객이 체험을 위해 몰리는 파트 역시 포터블 PC 코너인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외에는 조텍의 장기인 그래픽카드를 기반으로 다양한 확장과 변주를 준 익숙한 신제품이 깔렸다. 인텔 코어 i7과 RTX 4070 SUPER를 결합한 미드 타워 사이즈의 ‘매그너스 원 위드 지포스 40 수퍼’는 미드타워 크기와 유려한 디자인을 특징으로 하며, 80+ 등급의 플래티넘 파워를 탑재해 전력 효율이 뛰어나다. 이 뿐 아니라 외장 GPU 박스, 미니PC, GPU 서버 신제품 모두 화이트 베이스의 심플하고 트렌디한 디자인이 적용돼 고급스럽지만 과하지 않은 미감을 준다.
조텍 역시도 엔비디아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곳곳에서 드러내는데 이들 제품 역시 엔비디아가 주로 사용하는 MXM(Mobile PCI Express Module) GPU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MXM 모듈은 데스크톱용 PCI-E와 유사한 성능을 내지만 그래픽 카드가 모듈 형태인데다 크기가 작아 확장성이 큰 강점을 가진다.
[ 조텍과의 1문1답 ]
Q. 조텍은 어떠한 브랜드인가?
A. 2006년에 설립된 홍콩 기반의 그래픽 카드 회사로 출발했다. 현재도 물론 그래픽카드가 가장 주력이고 또한 제일 잘 하는 분야이긴 하나, 조텍은 게이밍에 포커스를 두는 만큼 그래픽카드 기반으로 PC, 메인보드 등 전반적인 하드웨어를 모두 다루는 게이밍 기어 회사라고 이해하면 정확할 것 같다.
Q. 조텍이 유통하는 제품은 한국 시장에서 어떠한 평가를 받고 있나?
A. 위클리포스트도 오랜 기간 조텍을 다뤄왔지만 가장 기본에 충실하면서 트렌드를 한 방울 얹는 스타일을 추구한다. 스파이더맨 IP와 협업하는 것도 하나의 예가 될 수 있겠다. 제품의 품질은 믿을 수 있으면서도 트렌디한 이미지를 놓치지 않고 가기 때문에 게임을 즐기는 메인 타깃인 MZ 세대에 인기가 높다.
Q. 24년 시장에 출시된 제품 별 특징 어떠한 특징이 있나?
A. 누가 뭐래도 올해의 핵심은 게이밍 존 포터블 핸드헬드 PC가 아니겠나. 손에 드는 게이밍 PC가 아직까지는 비주류지만 코로나 이후 시장이 확 열렸고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기회가 많은 시장이라 생각한다. 물론 스팀덱이나 닌텐도 스위치가 리딩하는 것은 분명하다.
좋은 리딩 브랜드가 시장을 잘 열어줬으니 조텍은 후발주자로 더 좋고 만족스러운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 AMD 라이젠 APU를 탑재해 속도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7인치 AMOLED 멀티 터치 디스플레이로 심미적인 만족감, 사용성 모두 잡았다. 조이스틱에는 트리거까지 장착해 만지는 감각의 즐거움도 한층 느껴질 것이다. 물론 매그너스 원, 제트박스 프로 등 신제품 PC도 제품 스펙은 물론 디자인도 미니멀하게 잘 나와 주목도가 높다.
Q. 컴퓨텍스 2024에서 출시된 제품 한국 시장에서 어떠한 반향 일으킬까?
A. 한국 시장은 게이밍 기어를 만들고 판매하는 브랜드는 모두 선망하는 나라다. 조텍의 그래픽카드가 한국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점이 구성원의 자부심이기도 하다. 조텍이 게이밍에 진심인 것은 사용자도 익히 알고 있기 때문에 이번 핸드헬드 PC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모이는 것도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오래 준비한 만큼 좋은 제품으로 평가받겠다.
By 김신강 에디터 Shinka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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