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임헌섭 기자] 기아가 최근 전동 파워 스티어링의 제조 결함으로 준중형 SUV '스포티지'의 안전 리콜을 발표했다.
이번 리콜은 2024년 4월 30일부터 5월 23일 사이에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된 스포티지를 대상으로 하며, 총 1,075대가 영향을 받는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제조 과정에서 전동 파워 스티어링 전원 팩의 인쇄회로기판(PCB)에 오염된 플럭스가 사용돼 단락이 발생, 파워 스티어링 어시스트의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
플럭스란 부품과 PCB 기판을 접합할 때 접착면의 산화를 방지하고 접합이 완전하게 이뤄지도록 돕는 화학물질이다.
기아 북미법인은 결함으로 인한 충돌 및 부상은 보고되지 않았으나, 파워 스티어링 손실에 대한 두 건의 보고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기아는 오는 8월 6일(현지시간)까지 해당 차량의 소유주에게 리콜 통지서를 보낼 예정이며, 딜러를 통해 오염된 플럭스가 사용되지 않은 전동 파워 스티어링 전원 팩 어셈블리로 교체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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