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지난 26일 가족과 외식하기 위해 찾은 식당에서 닭발과 목살을 주문했다.
그런데 숯불에 닭발을 올리려던 중 이상한 물체가 눈에 들어왔다. A씨는 돌돌 말려 있는 물체를 풀기 시작했고 이내 행주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직원은 "주방에서 실수한 것 같다"며 사과 없이 행주를 가져가려 했다. 화가 난 A씨가 항의하자 그제야 "죄송하다"고 사과했다고 한다.
A씨는 "이물질이 나온 것만으로도 황당한데, 실망스러운 대처에 가족 외식이 엉망이 됐다"고 토로했다.
사장은 사건반장 측에 "죄송하다. 직원에게 나중에 얘기를 전해 들었다. 손님의 연락처를 알 수 없어서 사과할 수 없었다. 대신 직원이 죄송하다고 여러 차례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방에서 일하시는 분이 연로한데 양념하다 실수로 놓고 나간 것 같다. 위생에 각별히 신경 썼는데 이렇게 돼서 너무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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