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기업 생성식 AI 투자액 증가, 단 "투자 채산이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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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기업 생성식 AI 투자액 증가, 단 "투자 채산이 좋지 않다"

뉴스비전미디어 2024-08-04 11:39: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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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생성적 인공지능(AI) 기업의 인프라 투자액이 갈수록 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일 보도했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7월 3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6월까지 2024회계연도에 자본 지출은 55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80% 증가했다. AI는 방대한 컴퓨팅 자원을 필요로 하고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인프라 관리가 필요하다.

MS는 채팅 생성 사전 훈련 변환기(ChatGPT) 개발자인 미국 오픈AI연구센터(OpenAI)와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MS는 챗GPT를 비즈니스 소프트웨어에 탑재하는 성장 전략을 세웠다. 사업 규모를 키우려면 데이터센터 등에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다.

또 MS의 2024 회계연도 자본지출(임대자산 포함)은 557억 달러로 2025 회계연도 투자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업종은 다르지만 ms의 자본지출은 도요타자동차의 약 4배, 일본 상장 전기업체들의 총자본지출의 약 2배에 달한다.

생성식 AI 서비스는 대부분 데이터센터 서버에서 개발·운영된다. '학습'(대량 데이터를 AI가 학습시켜 응답 정확도를 높이는 것)과 '추론'(사용자가 질문을 던지면 AI가 답을 하는 것) 모두 고가의 전용 반도체를 탑재한 장비가 필요하다.

인터넷을 통해 기업 등에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인 애저를 주력 제품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챗GPT 서비스를 앞다퉈 제공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국에서 사업을 벌이기 위해 인프라 정비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미국, 독일, 스페인,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세계 각지에 데이터센터 건립을 잇달아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는 140여 개 국가에서 접속 중이며 데이터센터도 60개 지역에 있다.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 시장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이 양분하고 있다. 활발한 AI 수요를 잡기 위해 기업들이 AI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아마존과 구글도 곳곳에서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23일 발표한 실적 결산 자료에 따르면 2분기 자본 지출은 130억 달러를 넘어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했다.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과잉 투자 위험보다 과소 투자 위험이 더 크다. ”고 밝혔다.

미국 가트너는 2024년 전 세계 정보기술(IT) 투자가 전년 대비 8% 증가한 5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며 증가폭은 2023년(3.8%)보다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데이터 센터 투자가 견인차 역할을 합니다.

이런 거액의 투자금을 어떻게 회수하느냐가 회사들의 숙제다.

2024 회계연도 4분기 MS 애저 및 관련 사업은 시장 예상치(30% 이상)를 밑도는 29% 성장했고, 이 중 AI가 8%포인트 성장률을 기록했다.

테일러 래드커 씨티은행 애널리스트는 "실적 부진으로 애저 성장이 둔화됐다. "30일 장외거래에서 MS 주가는 이날 종가보다 약 6% 하락했다.

생성식 AI 분야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오픈AI라도 챗GPT 등을 서비스해 얻는 연간 매출(환산치)은 34억 달러에 불과하다. 생성적 AI 사용료를 받는 것만으로는 초기 거액의 투자금을 회수하기 어렵다.

생성적 AI 열풍 앞에 놓인 것은 채산성 문제만은 아니다. 환경 대책 마련, 인프라 안전 확보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무겁다.

미국 무디스에 따르면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설치 용량은 향후 5년 동안 두 배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데이터센터 AI 신규 전력 사용량은 네덜란드 전력량과 맞먹는다.

구글은 연례 환경보고서에서 지난 5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이 약 50% 증가했다고 밝혔다. AI 데이터센터는 가동과 냉각에 많은 전력을 소비해야 해 탈탄소 전략에 역행한다.

7월에는 미국의 거대 사이버 보안업체들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문제로 약 850만 대의 윈도 운영체제(OS) 기반 기기가 장애를 일으켜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시스템이 붕괴되고 공항 항공편이 취소되기도 했다. 

IT 인프라 관리에 대한 세계인의 시선(요구수준)이 점점 더 엄격해지고 있다.

최규현 기자 kh.choi@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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