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이 3분기 역대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대한전선은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 272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174억원) 대비 56% 늘어난 액수다. 매출 잠정치는 8044억원으로 전년 동기(6300억원) 대비 28% 늘었다. 누적 영업이익은 934억원으로 전년 동기(591억원)보다 58% 늘었다.
대한전선은 고수익 제품 매출을 지속적으로 실현한 것이 실적 증가의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한다. 미국, 유럽, 중동 등에서 수주를 이어가며 상반기 말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인 2조55억원의 수주 잔고를 확보했다.
하반기에도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이어져 실적 호조세는 지속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미국에서 3분기에만 2800억원 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연간 총 6100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이달 초에는 싱가포르에서 지난해 연매출의 30%에 해당하는 8400억원 규모 초대형 프로젝트 계약을 추가하며 매출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초고압케이블 뿐 아니라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등 전략 제품 수주를 확대해 기업 가치를 높이고 지속 성장의 기틀을 공고히 다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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