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정 불만에 광고판 발로 찬 허훈, KBL 재정위 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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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정 불만에 광고판 발로 찬 허훈, KBL 재정위 회부

한스경제 2024-11-09 11:46: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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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 허훈. /KBL 제공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 허훈. /KBL 제공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프로농구 경기 후 분을 이기지 못하고 광고판을 발로 찬 허훈(수원 KT 소닉붐)이 한국농구연맹(KBL) 재정위원회에 회부됐다.

KBL은 12일 오후 2시 제30기 제4차 재정위원회를 열어 허훈의 비신사적 행위를 따져보겠다고 8일 밝혔다.

허훈의 소속팀 수원 KT 소닉붐은 7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73-74로 패했다. 문제의 상황은 경기 후 나왔다. 허훈은 경기가 끝난 직후 코트를 빠져나가다 광고판을 발로 찼고, 이 장면이 현장 관계자, 팬들에게 포착됐다.

이날 경기는 4쿼터 내내 치열하게 펼쳐졌다. 종료 22초 전 KT가 73-72로 앞서 있는 가운데 허훈이 마지막 공격을 맡았다. 하지만 레이업 과정에서 배병준과 정효근에게 가로막혔고, 득점에 실패했다. 허훈은 이후 골대 부근에서 넘어졌다. 하지만 심판진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

그사이 정관장은 곧장 역습에 나섰다. 이후 정효근이 종료 1.6초 전 박준영을 상대로 자유투를 얻어냈고, 이를 모두 림으로 넣으면서 역전승을 완성했다.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 허훈. /KBL 제공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 허훈. /KBL 제공

허훈은 정효근이 자유투를 던지기 전부터 심판에게 항희했다. 끝내 경기에서 패하자 속상한 마음에 광고판을 걷어찬 것으로 보인다.

상대 선수들에게 집중 견제를 당하는 허훈은 올 시즌 리그에 새롭게 도입된 '하드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드콜은 몸싸움을 어느 정도 관대하게 허용해 판정하겠다는 내용의 규정이다. 빈번한 파울로 경기 흐름이 끊기는 걸 변화시키기 위한 조치다.

허훈은 지난달 31일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전(69-61 승)이 끝난 뒤에 하드콜에 대한 불만을 내비치기도 했다. 당시 그는 "하드콜 취지는 잘 알겠다. 저도 거칠고 상대와 부딪히는 걸 좋아한다. 하지만 기준이 없다. 제가 파울이라고 생각한 것은 휘슬이 불리지 않고, 반칙이 아니라고 생각한 것은 파울 선언을 한다. 기준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며 "기준에 관해 선수들의 의견도 들어줬으면 하는데, 너무 강하게 몰아치는 느낌이 든다. 가고자 하는 방향에서 몸싸움이 나온다. 어떻게 적응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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