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루키 돌풍"…'2001년생' 정보윤, 강지은 3-0 완파 '8강 진출' [LPBA 7차 투어]

"계속되는 루키 돌풍"…'2001년생' 정보윤, 강지은 3-0 완파 '8강 진출' [LPBA 7차 투어]

빌리어즈 2024-12-05 21:33:20 신고

3줄요약
'2001년생 루키' 정보윤이 7차 투어 '하이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 2024'에서 '루키 돌풍'을 이어갔다.  사진=PBA 제공

[빌리어즈앤스포츠=성지안 기자] '2001년생 루키' 정보윤(23)의 돌풍이 7차 투어를 강타했다.

5일 강원도 정선군의 하이원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시즌 7차 투어 '하이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 2024' 16강전에서 정보윤이 '투어 2승' 강지은(SK렌터카)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프로당구 데뷔 후 최고 성적이 지난 시즌 9차 투어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32강전이었던 정보윤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16강 관문을 넘어선 데 이어 8강까지 진출하며 깜짝 돌풍을 이어갔다.

정보윤은 이날 16강전에서 1세트에 6이닝까지 10점을 득점하고 10:4로 앞서며 세트포인트만 남겨두었다가 강지은이 7이닝에 6점타를 터트리면서 10:10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한 차례씩 공격을 주고 받은 뒤 9이닝에서 정보윤이 먼저 세트포인트를 득점하면서 11:10으로 승리를 거두고 세트스코어 1-0으로 앞섰다.

2세트에서는 강지은이 5이닝에 다시 6점타를 터트리면서 2:6으로 끌려가던 정보윤은 6이닝부터 4-1-1 연속타로 8:8 동점을 만들었고, 13이닝에서 역전 3점타를 성공시켜 11:8로 세트를 마무리하며 2-0을 만들었다.

완전히 궤도에 올라선 정보윤은 기세를 몰아 3세트는 9이닝 만에 11:0으로 일방적으로 승리를 거두며 3-0으로 승부를 마쳤다.

4:0으로 앞서 있던 9이닝에 끝내기 하이런 7점타로 쐐기를 박고 LPBA 투어에서 사상 처음 8강 무대를 밟게 됐다.

사상 처음 8강에 진출한 정보윤.

 

'LPBA 신예들' 계속된 활약…김다희 정수빈 권발해 그리고 정보윤

이번 시즌 LPBA 투어에서는 신인 선수들이 여러 차례 상위 라운드로 올라오며 흥미를 더하고 있다.

2차 투어 '하나카드 LPBA 챔피언십'에서는 김다희와 정수빈(NH농협카드)가 처음 4강까지 진출하며 활약했고, 김다희는 결승에 올라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김다희는 4차 투어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에서 다시 한번 4강에 진출하며 LPBA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4차 투어에서는 전지연과 이윤애, 한슬기가 8강, 김다희와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 그리고 한지은(에스와이)이 준결승에 진출했고, 한지은은 프로 데뷔 후 처음 결승에 올라와 김가영(하나카드)과 우승을 다투었다.

5차 투어 '휴온스 LPBA 챔피언십'은 '2004년생 슈퍼루키' 권발해(에스와이)가 결승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2001년생' 황민지도 5차 투어에서 8강까지 올라오며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 6차 투어 'NH농협카드 LPBA 챔피언십'에서는 김민영이 첫 결승에 진출해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그리고 이번 7차 투어에서는 정보윤이 8강에 진출하며 돌풍의 계보를 이어가고 있다. 정보윤의 8강 상대는 이우경.

같은 시각 16강전에서 이우경은 '2차 투어 챔피언' 김상아와 치열한 승부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신승을 거두고 지난 22-23시즌 6차 투어 'NH농협카드 LPBA 챔피언십'에서 4강에 오른 이후 1년 11개월 만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9번째 올라온 16강전에서 마침내 8강 관문을 넘어선 오도희.
김상아를 꺾고 8강에서 정보윤과 대결하는 이우경.

 

'8전 9기' 오도희, 마침내 8강 진출…임정숙 꺾고 김가영에 '도전장'

이날 16강전에서는 오도희가 '원조 여왕' 임정숙(크라운해태)을 세트스코어 3-2로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9번째 도전 만에 8강 관문을 넘어섰다.

오도희는 그동안 16강에 8차례나 올라와 8강에 도전했으나, 김가영과 강지은, 김세연(휴온스) 등 투어 챔피언들에게 발목을 잡혀 8강행에 실패했다.

그러나 이번 16강전에서 오도희는 임정숙과 풀세트 접전 끝에 5세트를 침착하게 따내며 마침내 승리를 거두었다.

오도희는 1세트를 11:6(7이닝)으로 따낸 뒤 2세트를 6:11(12이닝)로 내줘 세트스코어 1-1 동점이 됐고, 3세트를 7:7에서 8이닝에 끝내기 4점타를 성공시켜 11:7로 승리했다.

승리까지 한 세트 남은 상황에서 오도희는 4세트에 임정숙의 5-1-2 연속타를 맞고서 9이닝 만에 5:11로 패해 2-2 동점을 허용하며 위기에 놓였다가 5세트 초반에 3-2-1 연속타로 6: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은 뒤 5이닝 2득점과 7이닝 매치포인트 득점에 성공하며 9:2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8강에서 오도희와 대결하는 김가영(하나카드).
김가영에게 16강에서 패한 한지은(에스와이).

오도희는 오는 6일 8강전에서 김가영과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김가영은 이날 한지은과 벌인 빅매치에서 3-1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지난 3차 투어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 16강전에서 오도희는 김가영과 처음 대결해 세트스코어 0-3으로 패한 바 있다.

28연승의 최다 경기 연속 승리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김가영과 첫 8강 무대에 서는 오도희의 승부에서 과연 누가 승리를 거둘지 주목된다.


(사진=PBA 제공)

Copyright ⓒ 빌리어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