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강재준이 아내 이은형과 붕어빵 아들 현조를 위해 평생 육아에 힘쓸 것이라 포부를 밝혔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는 강재준과 그의 아들 현조가 첫 등장했다.
강재준 "평생 열심히 육아 해볼 생각"
연애 10년&결혼 7년으로 함께 인연을 맺어온 지 17년 만에 자연임신으로 아들을 품에 안게 된 이은형♥강재준 부부.
영상에서 강재준은 "처음 임신을 알았을 때 아내가 한참을 저한테 비밀로 했었다. 왜냐하면 노산이라 혹시라도 유산이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에 그랬다"라고 전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진 영상에서 출산을 앞두고 근종하혈 위기가 찾아왔던 당시가 공개되자, 강재준은 눈시울을 붉히며 "잊고 있었는데, 불과 얼마 안 됐던 일이지 않냐. 그게 지나가면서 감동받고 울컥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동민은 "아이가 나오지도 않았는데 뭘 자꾸 (울고 그러냐)"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현조의 얼굴이 공개되자 강재준은 "만난 지 17년 만에 얻은 아이라 그런지 더욱 애착이 가더라. 출산이라는 게 굉장히 힘들다고 생각한다. 10개월이란 기간을 힘들고 고통스럽게 버텨야 하는 거 아니냐. 그렇기 때문에 힘들게 낳아준 아내를 위해 제가 지금부터는 평생 열심히 육아를 해볼 생각이다. 너무 고맙다"라며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강재준 "현재 육아 휴직 중.. 힘들었지만 웃으면 보상받는 느낌"
홀로 육아하는 모습이 공개되자 강재준은 "은형이는 방송 스케줄이 있어서 촬영하러 갔고, 육아에 전념하기 위해서 저는 현재 육아 휴직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진 영상에는 놀랍도록 집안일을 척척해내고 아들을 돌보는 강재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육아 일기까지 꼼꼼히 쓰는 강재준은 "현조가 태어났을 때 입원실 때부터 쓰던 다이어리가 있다. 좀 더 자주 쓰면서 추억을 남기고 싶더라"라고 말했고, 이를 본 박수홍은 "온전히 육아를 본인이 다 하는데 진짜 슈퍼맨이다"라며 감탄했다.
그러자 강재준은 "엄청 힘들었는데, 다들 말씀하시지 않냐. (아이가) 한 번 웃을 때 보상받는다고"라고 말했고, 현조가 생후 140일인 게 밝혀지자 장동민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라고 겁을 줬다.
이에 박수홍이 "이 바닥('슈돌')이 방송 들어온 순서가 아니라 누가 애를 먼저 낳았냐에 따라 다르다"라고 말했고, 강재준은 아이가 70일 된 박수홍에게 "아직 시작도 안 했다"라고 똑같이 돌려줘 모두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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