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채널A '뉴스A'는 "유족 측이 '오요안나가 자신이 겪은 피해를 MBC 관계자 4명에게 호소하는 내용이 담긴 음성 녹음 파일이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고인의 죽음이 세상에 알려지자 다음날 MBC 측은 오요안나가 담당 부서나 관리 책임자에게 고충을 알린 사실이 없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유족은 "(MBC 관계자) 4명과의 녹취록이 다 있는데 (그중 1명과는) 1시간30분 동안 호프를 마시면서 상담했다. 요안나가 상담의 과정을 다 녹음해 놨다"며 고인이 특정 기상캐스터에게 당한 괴롭힘을 호소하고 조언을 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명에 대한 가해 상담이다. '(특정 기상캐스터 때문에) 너무 고통스러워요. 너무 말이 폭력적이야. 이게 직장 내 괴롭힘입니까. 아니면 내가 잘못한 겁니까'(라며) 조언을 구했다"고 부연했다.
유족 측은 MBC의 진상조사를 지켜본 뒤 녹취 내용을 공개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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