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직원들이 골프장 전동카트에 충전 결함이 있음을 알고도 구매했다가 감사에서 적발됐다. 지난달 31일 수도권매립지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해 실시한 종합 감사 결과 수도권 매립지 골프장 드림파크CC 내 전동카트 구매 사업서 부적정 사례가 확인됐다.
지난해 9월9일부터 10월2일까지 진행된 감사 결과 직원 A씨 등 3명은 2023년 11월 납품받은 5인승 전동카트가 제대로 충전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그럼에도 업체의 조치하겠다는 이야기만 듣고 합의서를 체결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계약업체가 충전 결함에 대해 조치하지 않으면서 지난해 8월까지 약 8개월간 해당 전동카트를 정상 운영하지 못했다.
공사 감사실은 이로 인해 드림파크CC 운영에 중대한 지장이 초래됐다고 판단했다. 이에 인사 부서에 A씨 등 2명에게는 성실의무 위반으로 경징계를, 나머지 1명에게는 신분상 경고 조치를 해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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