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계출산율 1.08명…충남 시·군 중 2년 연속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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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충남 당진시 인구가 지난해 월평균 135명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당진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인구는 17만1천931명으로, 2023년 말보다 1천629명 늘었다.
1966년 18만6천769명으로 최대치를 찍은 후 지속해서 감소해 1973년 17만명 선이 무너지고 2003년 11만6천477명까지 줄었던 당진 인구는 시 승격(2012년)을 앞둔 2011년 12월 15만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2023년 10월 23일 17만26명을 기록해 50년 만에 17만명을 회복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도 1.08명으로, 2023년보다 0.05명 많아졌다.
전국 평균(0.75명)과 충남 평균(0.88명)을 훨씬 웃돌고, 충남 15개 시·군 중 2년 연속 최고이다.
지난해 당진에서는 857명(2023년 817명)의 아기가 태어났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당진에서 다른 지역으로 전출한 인구보다 전입해 온 인구가 6천624명 많다. 전입 사유는 주택(36.6%), 직업(30.0%), 가족(22.0%) 순으로 나타났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여건 만들기에 주력하며 적극적인 출산 보육 정책을 추진한 것이 성과를 내고 있다"며 "저출생 위기 상황에서 임신 출산 가정을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기업 유치와 투자 확대를 통해 인구 증가와 경제 성장을 이루는 30만 자족도시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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