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잠실] 이형주 기자 = KIA 타이거즈가 투타의 조화를 보여주며 승리를 챙겼다.
KIA는 14일 오후 1시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이 4이닝 동안 63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3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3회말까지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4회말 3실점을 내줘 뒷맛이 좋지 않았다.
두산 선발 최승용은 KIA 선발 네일과 반대의 모습을 보였다. 1회초 3실점을 내줬지만 이후 좋은 운영으로 5이닝을 5피안타 1사사구 3실점으로 마쳤다.
홈팀 두산의 이승엽 감독은 김인태(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양의지(포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강승호(3루수)-양석환(1루수)-오명진(2루수)-박준영(유격수)-정수빈(중견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두산 선발 투수는 최승용이었다.
원정팀 KIA의 이범호 감독은 박찬호(유격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패트릭 위즈덤(1루수)-최형우(지명타자)-김선빈(2루수)-이우성(좌익수)-김태군(포수)-최원준(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제임스 네일이었다.
KIA가 1회초부터 선취점을 뽑아냈다. 박찬호가 9구 승부 끝에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이후 상대 포수의 포구 실책으로 무사 2루가 만들어졌다. 김도영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측 라인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만들어 박찬호가 득점했다(1-0). 나성범의 중견수 뜬공으로 1사 3루 상황에서 위즈덤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작렬하며 KIA가 3-0으로 달아났다.
두산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4회말 두산은 양의지의 볼넷과 케이브의 우전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 기회에서 강승호가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두 명의 주자를 불러들였다(2-3). 양석환이 몸에 맞는 볼로 기회를 이었고, 오명진의 좌전 안타로 3-3 동점이 만들어졌다. 이후 스코어 변화는 없었고 경기는 3-3으로 마무리됐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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