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광주시교육청은 17일 쾌적한 학교 급식환경 조성을 위해 급식실 내 소음 등 작업환경을 측정·점검한다고 밝혔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KOSHA) 인증을 받은 전문 기관이 점검 대상인 관내 118개교를 방문해 조리 과정, 세척·설거지 과정, 배식 시간대 등 근로자들이 소음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작업 구간을 살핀다.
급식실 내 조리 기구 사용, 배식 과정 등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정밀 분석한다.
측정 결과 일정 기준 이상의 소음이 발생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소음 저감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85㏈ 이상의 소음이 있는 급식실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를 대상으로는 소음성 난청 질환 예방교육, 건강상담을 제공하고 청력보호구 밀착도 검사와 올바른 사용법 등도 안내한다.
또 조리실 업무 환경 개선과 근로자 노동 강도 완화를 위해 2027년까지 후드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전기 인덕션·전기 오븐 등 전기식 조리 기구와 애벌 세척기 등 급식기구를 확대·보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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