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죽느냐 사느냐 하는생존의 문제에 직면했다.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최근 삼성 임원들에게 ‘독한 삼성인’을 주문했다. 인공지능(AI) 시대에 뒤쳐지고 있는 삼성을 둘러싼 복합 위기 상황에 대한 경고를 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이 회장은 전 계열사 부사장 이하 임원 2천명을 대상으로 ‘삼성다움 복원을 위한 가치 교육’을 통해 “사즉생의 각오로 위기에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교육에 참석한 임원들들에게 ‘위기에 강하고 역전에 능하며 승부에 독한 삼성인’이라는 글귀가 새겨진 크리스털 패를 각각 나눠줬다고 한다.
삼성은 고대역폭 메모리(HBM) 납품 지연으로 후발업체인 최태원 회장의 SK하이닉스에 밀리며 삼성이 자부해온 ‘초격자 경쟁력’이라는 구호가 무색해졌다.
Copyright ⓒ 저스트 이코노믹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