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예아 다들 반갑노 본인은 곧 있으면 92렙을 찍는 할배다
요리대회라고 해가지고 나도 한번 참여해볼려한다
본인은 평소 같으면 그레타가 만들어준 힘줄 파스타나 먹겠지만 오늘은 요리 대회이기도 하니
수감자들을 위한 든든한 야채 수프를 만들어 볼것이다
재료는 위와 같다 다 죽어가는 감자 4개 양파 1개 쓰다 남은 당근 반개 물에 불린 버섯 썩어 문들어져가는 양배추 4분의 1통 베이컨 5줄
자 그럼 요리를 시작해보자
우선 양파의 껍질을 벗겨준다 거무 튀튀한 양파를 싹 까보니 하얀색의 뽀얗고 아름다운 속살이 보인다.
저 상태로 한번 씻어준다
두번째로 감자인데 감자는 이상이 직접 가져다준 싹난 감자이다. 감자를 준 마음은 고맙지만 감자 싹에는 솔라닌이라는 독성 성분이 있으니 반드시 도려내자
그 다음으로는 료슈가 선물해준 사시미로 야채들을 싹 베어@줘야 한다
감자는 한곳에 치워주고 양파는 잘게 다져서 기름을 두른 솥에 넣어준다
그 다음은 데드레빗츠 갱단의 특산품이라며 먹다 남긴 당근을 준 히스클리프의 당근 조각 내준다
그 중 하나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수감자인 오티스를 위해서 작게 하트 모양의 표시로 썰어주었다
사랑해요오오오오오오옷 오티스으으으으응기이이이잇!!!!♡♡♡♡♡
과정은 생략됐지만 양배추도 겉부분은 자른뒤 잘게 썰어서 솥에 넣어준다
여기서 요리를 잘모르는 주딱 같은 게이들을 위해 말해줄게 있는데
양파와 양배추를 먼저 볶는 이유는 양배추와 양파의 수분을 제거하고 풍미를 극대화 하기 위해서다.
(사실 필자도 이게 맞는건지는 모르겠지만 경험상 이게 맞다고는 본다)
쌘불에 늘러붙지 않게 잘 볶아주면 사진처럼 맛있게 잘 볶아져 있을거다 중간에 돈키가 한입만 달아고 지랄해서 좀 힘들었지만 그래도 잘 볶아졌다
그리고 대망의 감자와 당근을 넣어주고 잘 볶아준다 당근과 감자는 너무 익히면 스프를 다 끓였을때 식감이 매우 좋지 못하기에 적당히만 볶아주면 된다고 파우스트가 설명해줬다
그다음은 요리 마스터인 뫼르소가 조언해주길 베이컨과 버섯을 넣으면 향과 풍미가 더 좋아진다고 하길레 넣어준다
그 다음은 물과 스프 가루를 넣어주고 홍루에게서 받은 특제 향신료인 소금과 로쟈의 고향땅에서 아주 유명한 소스(싸제 언어로 보드카로 불린다) 를 조금만 넣어주고 장시간 중불로 보글 보글 끓어준다
잘 끓이다 보면 거품이 흘러 넘칠때가 있는데 이럴때는 불을 약불로 줄이고 싱클레어 고향에서 갓 짠 우유를 조금 부어주고 잘 끓여주면
수감자들과 다같이 끓여본 든든하고 푸근한 수프가 완성될거다
그런데 갑자기 그레고르가 뭔가 중요한걸 빼먹지 않았냐며 왼손에서 후추를 꺼내 수감자들의 수프 위에 후추를 톡톡 뿌려줬다.
그렇게 맛있게 수프를 먹을려던 참 간악한 이슝좍이 이것만 먹기는 좀 그렇지 않냐며 배낭 속에서 갓 구운 토스트를 꺼냈다
맛 평가 해보자면 부드럽고 따뜻한 맛이였다
한번쯤 해먹기 좋은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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