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이 막을 올린 가운데 웨일스 대표팀이 홈에서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른다. 최근 크레이그 벨라미 감독 체제 아래 눈에 띄는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웨일스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예선 초반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각오다.
벨라미 감독 부임 이후 웨일스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A매치 6경기에서 3승 3무를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네이션스리그에서는 아이슬란드와 튀르키예를 제치고 조 1위로 마무리했다.
직전 경기에서는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4-1 대승을 거두며 공수 양면에서 안정감을 과시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홈에서는 더욱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벨라미 감독은 선수 시절 특유의 투지를 팀에 이식했고, 공격적인 전환과 공간 침투를 중심으로 한 전술이 팀 전체의 활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카자흐스탄은 최근 경기력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장 최근 A매치 5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득점 없이 무기력한 패배를 반복하고 있다. 네이션스리그에서는 6경기 연속 무득점 1무 5패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 네이션스리그 경기에서는 노르웨이에게 5-0 대패를 당했고 최근 북한과의 친선경기서도 0-2로 패했다. 득점력 부재는 물론, 수비 조직력에서도 허점을 드러내고 있는 카자흐스탄이 웨일스를 상대로 원정에서 이변을 연출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현 시점에서의 양 팀 전력과 흐름을 고려할 때, 웨일스의 ‘무실점 승리’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분석이다. 카자흐스탄은 최근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반면 웨일스는 최근 3번의 홈 경기 중 2경기에서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장기간의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는 카자흐탄을 상대로 3-0 웨일스 승리가 합리적인 예측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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