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2024-25시즌 내내 리즈 갱신 중인 김예은(웰컴저축은행)이 외모도, 실력도 모두 상승세다.
특히 김예은은 시즌 최종전 '월드챔피언십'에서 김가영을 꺾어 가장 큰 이슈로 떠올랐다.
'LPBA 투어 최연소 챔피언'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김예은은 2024-25시즌 동안 우승 타이틀은 따내지 못했으나 시즌 왕중왕전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5'에서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을 꺾고 38경기까지 이어진 김가영의 연승 기록을 막았다.
김가영은 이번 시즌 3차 투어 '2024 LPBA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에서 시작된 연승 행진을 월드챔피언십까지 이어 가며 시즌 7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월드챔피언십 조별 예선전에서 김가영을 비롯해 강지은(SK렌터카), 김진아(하나카드)와 경쟁한 김예은은 김가영을 꺾을 히든카드로 낙점됐다.
월드챔피언십 직전 막을 내린 PBA 팀리그에서 활약한 김예은은 단식전 18경기에 출전해 11승 7패를 거두었으며, 득점 성공률은 52%로 48.7%인 김가영보다 앞섰다.
득점성공률에서 앞선 김예은, 끝내 김가영의 연승 행진 저지
하지만 막상 예선전이 시작되자 김예은은 이전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고, 1, 2경기에서 강지은과 김진아에게 연패를 당하며 일찌감치 예선 탈락이 결정됐다.
그 사이 김가영은 김진아와 강지은을 2-0으로 물리치고 2승을 더 챙겨 38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했다.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김가영과 만난 김예은은 1세트를 6이닝 만에 4:11로 빼앗겼다. 하지만 2세트 초구에 6득점을 올린 김예은 3이닝 3득점, 5이닝 1득점을 보태며 10:2로 빠르게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다.
김가영의 수비에 한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한 김예은은 끝내 12이닝에 먼저 남은 1점을 처리하며 11:4로 승리하며 1-1 동점을 만들고 마지막 3세트로 승부를 연장했다.
3세트에 들어 김예은과 김가영 모두 장타를 만들어내지 못하며 고전했으나 김예은은 1이닝 2점, 2이닝 2점에 이어 5이닝에 또 2점을 보태 6:3으로 리드했고, 8이닝에 또 한 번 2점을 올리고 8:5로 매치 포인트에 도착했다.
이에 질세라 김가영 역시 9이닝에 2점을 보태 8:7로 김예은의 뒤를 바짝 쫓았으나 이번에도 김예은이 한발 빨랐다.
11이닝에 김가영이 두 타석 연속으로 빈손으로 물러나자 후공의 김예은이 마지막 1점을 획득하며 9:7로 김가영을 꺾은 것.
성공적인 다이어트로 연일 리즈 미모 갱신 중
이로써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부터 시작된 김가영의 연승 행진이 무려 211일, 38경기 만에 막을 내렸다.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한 김가영은 시즌 7연속 우승에 성공하며 월드챔피언십 왕좌까지 차지했다. 하지만 만약 정규 투어처럼 토너먼트 대결이었더라면, 우승 트로피를 빼앗길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한편, 김예은은 이번 시즌 동안 성공적인 다이어트로 투어마다 몰라보게 달라진 미모를 공개하며 리즈를 갱신했다.
특히 지난 19일 서울시 광진구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PBA 골든큐 어워즈 2025'에 한복을 개량한 드레스를 입고 참석한 김예은은 단아함과 더불어 화사한 미모를 자랑했다.
(사진=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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